롯데이노 AI 플랫폼 '아이멤버 3.0' 공개김경엽 "AI 관련 매출 비중 20%로 확대""B2C 서비스도 고려···당장 공개는 어려워"
롯데이노베이트는 18일 서울 송파구 롯데호텔 월드에서 연 'LOTTE AI Showcase 2025'에서 이런 계획을 공유했다.
아이멤버는 지난해 1월 선보인 롯데이노베이트의 자체 AI 플랫폼이다. 지난해 8월 2.0 버전을 출시한 이후 약 1년 만에 한 차례 더 고도화했다. 아이멤버 3.0에는 자율적으로 작업을 수행하는 AI 에이전트 기술을 적용했다. 특히 약 1년간 롯데 그룹사에서 실사용하고 나온 피드백을 바탕으로 사용성을 개선했다.
여기에는 총 6종의 핵심 AI 에이전트 서비스가 적용됐다. 탑재된 에이전트 서비스는 ▲AI 비서(챗봇) ▲AI 회의록 ▲AI 보고서 ▲비전 스튜디오(이미지 생성 및 편집) ▲보이스 메이커(음성 생성 및 합성) ▲체크메이트(문서 점검 및 검토)로, 업무 목적별로 특화된 기능을 제공한다.
김경엽 롯데이노베이트 대표는 "롯데이노베이트는 다양한 산업의 IT 분야를 운영하며 축적된 역량을 바탕으로 그룹의 AI 기반 업무 혁신을 이끌어오고 있다"며 "지속적인 AI 기술 고도화를 통해 아이멤버가 국내를 대표하는 AI 플랫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롯데이노베이트는 아이멤버 3.0의 성공을 자신했다. 김 대표는 "현재 대내외 고객사가 100여곳인데, 연내 300개까지 확대하는 것을 내부적인 목표로 설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경우 AI 관련 매출도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김 대표는 "아이멤버 외에도 데이터와 AI를 융합하는 서비스 등 내부적으로는 약 20%까지 (매출 비중을 확대하려는) 목표"라고 설명했다. 오현식 롯데이노베이트 AI테크랩 실장도 "매출 비중을 계속 넓혀가는 것은 당연하다"고 맞장구쳤다.
롯데이노베이트는 향후 B2C(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 서비스로 확대할 계획도 검토한다. 오 실장은 "B2C로 넘어가기 위해서는 더 많은 전략과 서비스 라인업 등을 고민해야 하기 때문에 관련 계획은 있으나, 구체적인 부분을 지금 공개하기에는 시기상조"라고 말을 아꼈다.
이어 "AI는 메가 트렌드를 넘어 우리 산업 생활에 이르기까지 전 영역의 AI 트랜스포메이션을 일으키고 있다"며 "다가오는 피지컬 AI 시대의 물리 영역까지 아이멤버를 연계해 확장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뉴스웨이 김세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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