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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은행장 만난 이창용 총재···"안정적 가계부채 관리 최우선"

금융 은행

은행장 만난 이창용 총재···"안정적 가계부채 관리 최우선"

등록 2025.06.23 18:00

수정 2025.06.23 18:11

박경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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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 인하 기조 속 가계부채 리스크 재확산 우려통화당국-은행권 "정책과 실행력 맞물려야" 한목소리디지털·외환시장 구조개선 등 금융개혁 과제도 논의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23일 오후 은행회관에서 열린 은행장 간담회에 참석하기 위해 입장하고 있다. 사진=박경보 기자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23일 오후 은행회관에서 열린 은행장 간담회에 참석하기 위해 입장하고 있다. 사진=박경보 기자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와 시중은행장들이 가계부채와 금융시장 리스크에 적극 대응하기로 뜻을 모았다. 이들은 통화당국의 정책 기조와 은행권의 실행력이 맞물려야 한다는 데 공감하고 실물경제 방어에 힘을 싣기로 했다.

23일 오후 서울 은행회관에서 열린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은행장 간담회에는 조용병 은행연합회장과 신한·국민·하나·우리·농협 등 20개 사원은행장들이 참석했다. 대내외 리스크가 고조되는 가운데 통화당국과 시중은행 수장이 머리를 맞댄 자리다.

참석자들은 지정학적 갈등과 내수 회복 지연 등 외부 리스크에 더해 주택시장과 가계 대출을 둘러싼 잠재 리스크가 확대될 수 있다는 인식을 공유했다. 아울러 실물경제 지원과 금융시장 안정, 가계부채 관리 등을 핵심 현안으로 꼽고 다양한 의견을 주고받았다.

조용병 은행연합회장은 "경제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은행권도 한국은행과 함께 우리 경제와 국민의 삶의 안정을 위해 무거운 책임감을 갖고 대응하고 있다"며 "가계부채 관리와 금융시장 안정을 위한 한국은행의 정책에 적극 협력하고 경제의 혈맥으로서 은행 본연의 역할도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총재는 최근 가계부채 동향과 함께 금리 인하 기조 속에서 리스크가 다시 커지지 않도록 은행권의 책임 있는 대응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금리인하 기조 하에 주택시장과 관련한 리스크가 재확대되지 않도록 안정적인 가계부채 관리가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점이라는 게 이 총재의 생각이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디지털 금융 환경 변화에 대응한 은행권 전략, KOFR(무위험지표금리) 활성화, 대출채권 담보수취 제도, 외환시장 구조 개선, ISO 20022 국제표준 도입 등 금융산업 발전 과제 전반에 대해 논의가 이뤄졌다.

이 총재는 "은행권 현안을 포함한 금융·경제 이슈에 지속적인 관심을 갖고 앞으로도 시장과의 소통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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