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6월 18일 수요일

  • 서울 24℃

  • 인천 22℃

  • 백령 22℃

  • 춘천 23℃

  • 강릉 26℃

  • 청주 25℃

  • 수원 24℃

  • 안동 23℃

  • 울릉도 19℃

  • 독도 19℃

  • 대전 24℃

  • 전주 25℃

  • 광주 23℃

  • 목포 22℃

  • 여수 22℃

  • 대구 27℃

  • 울산 24℃

  • 창원 24℃

  • 부산 23℃

  • 제주 22℃

부동산 삼성-대우, 개포우성7차 입찰 마감 앞두고 '맞고소'

부동산 도시정비

삼성-대우, 개포우성7차 입찰 마감 앞두고 '맞고소'

등록 2025.06.18 15:47

이재성

  기자

ai 아이콘
AI한입뉴스

OpenAI의 기술을 활용해 기사를 한 입 크기로 간결하게 요약합니다.

전체 기사를 읽지 않아도 요약만으로 핵심 내용을 쉽게 파악할 수 있습니다.

공유

삼성물산, 대우건설 도정법 위반으로 고발대우건설, 허위사실 유포로 삼성물산 맞고소조합 측 "사법기관 판단 결과 지켜볼 것"

서울 강남구 알짜 재건축 사업인 개포우성7차 입찰 마감을 앞두고 삼성물산과 대우건설 간의 갈등이 격화되고 있다. 양사 관계자들은 서로를 상대로 고소를 진행하는 등 수주경쟁이 법적 분쟁으로 번지고 있다.

개포우성7차 단지 모습. (사진=대우건설)개포우성7차 단지 모습. (사진=대우건설)

18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물산 홍보요원은 지난 16일 대우건설 협력사 직원을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 위반 혐의로 서울 강남경찰서에 고발했다.

이번 갈등이 벌어지고 있는 개포우성7차 재건축 사업은 서울 강남구 개포동에 위치한 기존 14층, 15개 동, 802가구 규모의 노후 단지를 지하 5층~지상 35층, 총 1122가구 규모의 대단지 아파트로 탈바꿈시키는 프로젝트다. 총 공사비는 약 6778억원으로, 3.3㎡당 공사비는 880만원 수준에 달한다.

서울 강남구 알짜 재건축 단지인 만큼 수주를 따내기 위해 건설사들의 경쟁도 심화되고 있다. 앞서 삼성물산 측은 지난 16일, 대우건설의 협력사 직원이 '조합원을 개별접촉해 도시정비법을 위반했다'는 이유로 고발장을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대우건설은 이와 관련해 전면 반박하며, "삼성물산이 제기한 고발 내용은 사실과 다르다"고 맞섰다.

대우건설 측은 "오히려 삼성물산 측이 홍보요원을 동원해 미행과 몰래카메라 촬영 등 불법적인 사찰 행위를 벌였고, 허위사실까지 유포했다"고 주장하며 삼성물산 홍보요원을 고발조치했다고 설명했다.

조합 측도 삼성물산이 고발 조치를 했다는 사실은 인지하고 있다. 다만 조합은 삼성물산 측이 입찰에 경쟁사가 참여하지 못하도록 압박하거나, 특정 건설사를 배제해달라는 요구를 한 것은 아니었다고 선을 그었다.

개포우성7차 조합 관계자는 "삼성물산 측에서 대우건설 관계자를 고발 조치한 사실을 조합에 알려온 것은 맞다"며 "다만 특정 건설사의 '시공사 선정을 위한 입찰' 참여를 막아달라는 요청은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조합은 이에 흔들리지 않고 중립적인 입장을 유지하고 있으며, 사법기관의 판단 결과를 지켜볼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개포우성7차 재건축 사업의 시공사 선정을 위한 입찰 마감일은 오는 19일이다.
ad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