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당국, 금융권에 가계대출 관리 압박
17일 금융권에 따르면 SC제일은행은 18일부터 영업점장 전결 우대금리를 0.25%포인트(p) 축소한다고 전해졌다. 우대금리를 줄이면 대출금리가 오르는 효과가 나타난다.
SC제일은행은 주담대 만기도 기존 최장 50년에서 최장 30년으로 축소하기로 했다. 만기가 줄면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계산식에서 연간 갚아야 할 원리금 부담이 커져 결국 대출 한도가 줄어들게 된다.
최근 금융당국은 서울 집값 상승과 가계대출 급증에 금융권에 대출 관리를 압박하고 나섰다.
금융감독원은 지난 16일 은행권 가계대출 담당 부행장을 소집해 주담대 취급 시 만기 40년, 50년 상품을 취급하는 은행들에 DSR을 우회해 대출 한도를 높이지 않는지 살펴볼 것을 요청했다.
또 가계대출 취급을 늘린 NH농협은행과 SC제일은행 등 일부 은행들에는 기존에 제출한 가계대출 목표치를 준수할 것을 당부했다.

뉴스웨이 문성주 기자
moonsj7092@newsway.co.kr
저작권자 © 온라인 경제미디어 뉴스웨이 ·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