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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中 완성차 고객사 첫 확보"···LG엔솔, 체리기차에 '46시리즈' 대규모 공급

산업 에너지·화학

"中 완성차 고객사 첫 확보"···LG엔솔, 체리기차에 '46시리즈' 대규모 공급

등록 2025.06.16 14:43

고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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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 최초 중국 완성차 시장 진입유럽·북미 이어 중국 고객사 확보체리기차에 8GWh 규모 46시리즈 공급

LG에너지솔루션 46시리즈 제품. (사진제공=LG에너지솔루션)LG에너지솔루션 46시리즈 제품. (사진제공=LG에너지솔루션)

LG에너지솔루션이 국내 배터리 기업 중 처음으로 중국 완성차 시장에 진출한다.

LG에너지솔루션은 중국 체리자동차의 자회사인 체리기차와 6년간 총 8GWh 규모의 46시리즈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2026년 초 부터 유럽으로 본격 공급을 시작할 예정이며 체리기차의 주력 모델에 탑재될 예정이다. 8GWh는 약 12만대의 전기차에 장착할 수 있는 규모다.

46시리즈 배터리는 기존 원통형 배터리 대비 에너지 용량과 출력이 최소 5배 이상 높고, 생산 효율성이 뛰어나 전기차 주행거리와 성능을 대폭 향상시킬 수 있다.또한 빠른 충, 방전 속도와 우수한 열 관리 성능을 갖춰 전기차 배터리 시장의 새로운 패러다임이 될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이번 계약은 LFP(리튬인산철) 대비 저온 환경에서 출력과 충전 효율이 우수하고, 높은 에너지 용량을 바탕으로 주행거리 면에서 강점을 가진 LG에너지솔루션만의 독자적인 NCM(삼원계) 46시리즈 솔루션이 인정받았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

양사는 향후 체리기차 그룹 내 다른 전기차 모델로 협력을 확대할 수 있도록 추가 프로젝트 논의도 적극적으로 진행하기로 했다.

이번 계약은 국내 배터리 업계에서 이례적인 공급 계약이다. 중국 완성차 업체에 대규모로 원통형 배터리를 공급하는 것이 LG에너지솔루션이 처음이다.

해당 계약 건으로 LG에너지솔루션은 유럽, 미국 뿐 아니라 중국 고객사도 확보하면서 고객사 다변화를 꾀할 수 있게 된다.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해 미국 전기차 스타트업 리비안 등 여러 완성차 업체에 이어 자국 배터리 업체의 선호도가 높은 중국 완성차 업체까지도 고객으로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중국은 자국 배터리 업체에 강하게 의존하는 시장으로 LG에너지솔루션의 배터리가 품질 면에서 인정을 받은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다만 가격에 민감한 중국 완성차 시장의 특성상 단가 압박은 불가피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중국 배터리 생태계와의 가격 경쟁이 본격화될 경우 수익성 측면에서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

김동명 LG에너지솔루션 사장은 "체리기차와의 이번 공급 계약은 상당한 큰 의미를 가지며 이를 계기로 신규 폼팩터인 46시리즈 수주를 전세계 시장으로 더욱 확대해 압도적인 시장 우위를 선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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