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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 코스피, 외국인 순매수 전환에 탄력···반등 추세 형성 중

증권 투자전략

코스피, 외국인 순매수 전환에 탄력···반등 추세 형성 중

등록 2025.05.09 21:38

김다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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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주, 코스피 2480~2650포인트 전망원화 강세에···외국인 투자자 순매수 전환MSCI 편입 가능성 확대, 외국인 유입 지속

코스피 지수가 전장보다 76.86p(3.0%) 내린 2481.12로,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0.91p(3.01%) 하락 마감된 31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사진=강민석 기자 kms@newsway.co.kr코스피 지수가 전장보다 76.86p(3.0%) 내린 2481.12로,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0.91p(3.01%) 하락 마감된 31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사진=강민석 기자 kms@newsway.co.kr

미·중 무역협상이 오는 10일 진행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미·중 관세 리스크가 정점을 지났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에 국내 증시 시장이 최근 원화 강세에 순매수세로 전환한 외국인 투자자들 유입과 더불어 관세 리스크를 흡수하며 저평가 구간을 벗어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21포인트(0.09%) 하락한 2577.27에 장을 마쳤다. 같은 기간 코스닥 지수도 전 거래일 대비 7.07포인트(0.85%) 내린 722.52를 기록했다.

다음 주(12~16일) 국내 증시 시장은 미국 정부의 재정 정책(감세안)과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통화정책의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나정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다음주 예상 코스피를 2480~2650포인트로 제시했다.

나 연구원은 "미국과 중국이 오는 10일 스위스에서 고위급 무역 협상을 진행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미국은 일부 품목에 대한 관세 면제를 검토 중이고, 중국도 일부 미국산 제품에 대해 관세를 면제할 전망"이라며 "다만 트럼프 대통령이 선제적인 관세 인하는 없다고 못 박으며 강경한 입장을 유지하고 있어 근본적인 갈등 해소 가능성은 높지 않다"고 설명했다.

이어 "미·중 관세 리스크는 정점을 지나고 있지만 지난 2019년 5월처럼 미·중 간 협상과 결렬이 반복되는 국면이 재현 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글로벌 증시 시장도 중국을 비롯한 주요국들의 무역협상 진행 과정과 결과에 촉각을 기울일 것으로 예상된다. 미·중 관세 갈등이 해소 국면으로 진입하고 있지만 최종 협상이 이뤄지기 전까지 증시 시장이 협상 이슈에 따라 일희일비하는 상황이 지속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오는 9일 열릴 예정인 미중 고위급 회담에서 양국은 경제적 피해를 줄이기 위한 협상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그러나 초기 협상은 탐색전과 긴장 완화 정도에 그칠 가능성이 높은 만큼 트럼프 1기 때와 같이 정상회담이 이뤄지기까지 협상 과정이 길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최근 원화 강세로 외국인 투자자들이 순매수세로 돌아서면서 코스피 반등에 힘을 실어줄 것으로 기대된다.

나 연구원은 "현재 코스피 시장의 외국인 지분율이 역사적인 저점 수준에 근접한 상황"이라며 "외국인 투자자의 코스피 주간 누적 순매수가 최근 2주간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여기에 올해 3월 말부터 시작된 공매도 재개로 오는 6월 한국이 MSCI 선진국 지수 편입 관찰 대상국에 포함될 가능성이 확대되면서 외국인 자금 유인 가능성을 높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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