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하반기 SMR·내년 대형 원전 수주 기대미국 홀텍과 협업 강화···SMR 시장 공략웨스팅하우스와 동맹 구축···해외 원전 확대
8일 발표된 보고서에서 장문준 KB증권 연구원은 "현대건설은 한국과 아랍에미리트(UAE) 바라카 원전의 성공적 완공 경험을 바탕으로 글로벌 기업들과의 장기 파트너십을 구축해 수주 다변화를 추진하고 있다"며 "올 하반기부터는 SMR을 시작으로 내년에는 대형원전 수주 성과가 가시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현대건설은 미국 원전 기술 기업 홀텍과 손잡고 글로벌 SMR 시장 진출을 본격화하고 있다. 홀텍은 최근 미국 에너지부(DOE)가 추진한 3.5세대 경수로 기반 SMR 프로그램에 지원한 바 있으며 올해 말 미시간주 펠리세이드를 시작으로 뉴저지 오이스터크릭, 그리고 미국 전역 및 글로벌 시장으로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장 연구원은 "이 전 과정에 현대건설이 전략적 파트너로 참여하면서 수혜가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현대건설은 대형원전 분야에서도 성과 확대가 예상된다. 장 연구원은 "현대건설은 미국 웨스팅하우스와 지난 2022년 AP1000 원자로 글로벌 사업 공동참여를 위한 전략적 협약을 체결했다"며 "현재 약 20조원 규모로 추정되는 불가리아 원전 사업을 추진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슬로베니아, 스웨덴, 핀란드 등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할 가능성도 높다"며 "대형원전 수주 본격화에 따른 주가 상승 여력도 충분하다"고 덧붙였다.

뉴스웨이 백초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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