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11시 17분 기준 대한항공은 전 거래일보다 7.74% 오른 2만2625원으로 거래되고 있다. 에어부산(8.80%), 한진칼(6.93%), 진에어(6.70%), 아시아나항공(4.87%), 제주항공(3.69%)이 일제히 강세를 보이고 있다.
항공주 강세는 환율이 크게 내려온 영향으로 보인다. 항공사는 리스비, 유류비 등 달러로 지불하는 비용이 많아 환율 하락은 항공주에 호재로 작용하는 경향이 있다.
항공주는 리스료, 유류비 등 주요 비용을 달러로 지불하는 구조여서 원/달러 환율 하락이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하는 경향이 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25.3원 내린 1380.0원으로 개장해 약 6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국제유가 하락도 항공주 투자심리를 자극한 요인으로 풀이된다. 지난 5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배럴당 57.13달러로 마감해 2021년 2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최근 석유 수출국 기구(OPEC+)의 증산 결정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간밤 유가는 3%대 반등했지만 배럴당 59.09달러로 여전히 50달러대에 머물고 있다.

뉴스웨이 백초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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