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상품 대비 보장 기간 확대·보험료 인하 초점제3보험 주력 지속···중입자치료 보장 확산 조짐
2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화재는 오는 7일 신상품 '보장 어카운트'를 출시한다. 해당 상품은 암 진단일로부터 10년만 치료비를 보장하는 타사 상품과 달리 보험 만기까지 매년 치료비를 보장하는 것을 차별점으로제시하고 있다. 여기에 수술, 항암약물, 방사선 등의 치료도 합산 기준이 아닌 각각 개별적으로 연 1회씩 보장하고 유사암 가운데 경계성종양과 제자리암 치료비도 보장한다.
현대해상은 오는 8일부터 기존 건강보험 표준체 상품에 고객 고지의무를 간소화한 '2Q PASS'를 도입하기로 했다. 타사 상품을 포함해 실손보험 가입을 5년 이상 유지해 왔고 직년 5년 간 중증질환 보험금 청구 이력이 없는 고객에 한해 ▲3개월 이내 약물복용 사실 ▲1년 이내 추가검사(재검사)여부 ▲5년 이내 입원·수술·치료·투약 사실 등의 고지사항를 면제키로 했다.
DB손해보험은 기가입자들에게 상품의 보장 한도를 강화해 보장을 보완토록 하는 소위 '업셀링'을 이달 주요 전략으로 내세웠다. 요양병원을 제외한 일반병원 입원시 간병인 사용일당을 최대 20만원까지 보장하고 있다. 또 하이클래스 암주요치료비 보장한도를 기존 2000만원에서 3000만원으로 높였고 항암방사선치료 담보도 3000만원에서 5000만원으로 상향했다.
KB손해보험은 초경증 유병자 가입 기준을 다양화한 간편건강보험을 선보였다. 해당 기존 3.6.5, 3.10.5 상품 사이에 ▲3.7.5 ▲3.8.5 ▲3.9.5 까지 통합 운영한다. 이에 고객의 건강 상태와 보험료 부담을 고려해 최적의 상품을 선택할 수 있어 보험료를 절약할 수 있다고 KB손보 측은 설명했다.
메리츠화재는 기존 3.5.5 간편보험에서 가입연령을 만 5세부터 80세으로 확대하고, 보험료도 최대 18%까지 낮춘 신상품 '가벼운 3.5.5'를 출시했다. 또 이달부터 암주요치료비특약과 간편보험 상품 보험료를 각각 최대 16%, 27%까지 인하하며 가격 경쟁력 제고에 나섰다.
흥국화재는 건강보험 상품군에 암주요치료비와 항암약물치료비를 각각 최대 3억원, 2억원씩 보장하는 신담보를 탑재했다. 여기에 항암방사선치료와 약물치료비를 분리해 각각 최대 2000만원씩 보장하는 담보도 추가 출시했다.
아울러 DB손보, KB손보, 흥국화재 등 손보사들은 이달부터 항암중입자방사선치료 특약을 선보이기도 했다. 해당 특약은 지난달 삼성생명이 업계 최초로 선보인 상품이로, 일반 방사선 치료 대비 세포 치사율이 높고 치료기간이 짧아 효과적이지만 비용이 높고 국내 치료 병원이 한정적인 중입자치료비를 보장한다.

뉴스웨이 김명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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