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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4월 D램·낸드 가격 급등...美 상호관세 발표 영향

산업 산업일반

4월 D램·낸드 가격 급등...美 상호관세 발표 영향

등록 2025.04.30 18:47

서승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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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모리 시장 펀더멘탈 견조 유지PC 업계 사전 재고 확보 가속화

4월 PC용 D램 범용제품의 평균 고정거래가격이 급등했다. 낸드도 4개월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다. 미국 정부의 상호관세 발표 영향으로 풀이된다.

30일 시장조사업체 D램익스체인지에 따르면 PC용 D램 범용제품(DDR4 8Gb 1Gx8)의 4월 평균 고정거래가격은 전달보다 22.22% 급등한 1.65달러로 집계됐다. 지난해 9~11월 두 자릿수 급락세를 보인 이후 12월부터 보합세를 보이다가 4월 반등한 것.

메모리카드·USB용 낸드플래시 범용제품(128Gb 16Gx8 MLC)의 평균 고정거래가격은 전월보다 11.06% 오른 2.79달러를 기록하며 4개월 연속 오름세를 보였다.

미국 정부의 상호관세 발표와 90일 유예 조치 등에 따라 주요 PC 업체들이 사전 재고 확보에 나섰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국내 업체들은 D램과 낸드 가격 인상이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1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2분기는 고객사들의 주품 재고가 정상화되고 AI 관련 수요가 지속되면서 메모리 시장 자체의 펀더멘탈이 견조하게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며 "시장 환경 단기적인 관점에선 상대적으로 ASP가 낮았던 모바일과 PC 운영에서부터 가격 회복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또 낸드에 대해서도 "일부 제품에 대해서는 플랜 또는 소폭 상승 수준으로도 가격 변화를 전망하고 있다"고 밝혔다.

SK하이닉스도 1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낸드 가격 회복 흐름은 공급사들의 감산 기조와 낸드의 고용량화 수요가 맞물리면서 단기적으로는 이어질 가능성은 높다고 판단된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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