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3.97포인트(0.95%) 상승한 2546.30에 거래를 마감했다.
종가기준(오후 3시 30분) 수급별로는 11영업일 만에 돌아온 외국인 투자자가 1942억원, 기관투자자가 5025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개인투자자는 7438억원어치를 팔았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종목 중 눈에 띄는 건 HD현대중공업이다. HD현대중공업은 전 거래일 대비 2만7000원(7.18%) 오른 40만3000원을 기록, 전날(24일) 10위로 진입한데 이어 이날에는 8위에 올라섰다. 시가총액은 35조7756억원으로 불었다. 이 밖에 SK하이닉스(3.42%), LG에너지솔루션(0.59%), 삼성전자우(0.22%) 등도 오름세다.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1.05%), 셀트리온(0.19%), 기아(0.68%)는 내림세를 기록했으며 삼성전자와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보합을 유지했다.
업종별로는 빨갛게 물들었다. 보험(0.19%), IT서비스(0.48%), 운송창고(0.04%), 제약(0.67%)를 제외하고 모두 일제히 올랐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61포인트(0.50%) 오른 729.69에 장을 닫았다.
수급별로는 개인 투자자와 기관 투자자가 각각 34억원, 600억원어치를 팔았고, 외국인 투자자가 724억원어치를 사들였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종목들은 하락우위였다. 알테오젠(5.02%)이 가장 큰 하락폭을 보였고, 레인보우로보틱스(0.35%), 휴젤(0.28%), 클래시스(0.94%), 리가켐바이오(1.68%) 등도 하락했다. 에코프로비엠과 에코프로는 각각 2.68%, 1.80% 상승했으며 펩트론도 0.11% 소폭 증가했다.
김지원 KB증권 연구원은 "어제 있었던 '한미 2+2 통상 협의'에 대해 양국의 긍정적인 평가가 나오는 가운데, 관세폐지를 목표로 한 '7월 패키지'를 마련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투자심리가 개선됐다"며 "특히 전일 HD현대 조선 계열사들의 우수한 실적과 미국 해군성 장관이 30일 방한한다는 소식이 더해지며 HD현대 조선 3사, 한화오션 등 신고가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뉴스웨이 김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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