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이복현 금감원장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 우려···불안요인 선제적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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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복현 금감원장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 우려···불안요인 선제적 대응"

등록 2025.03.27 09:30

박경보

  기자

외국계 금융회사 관계자 초청해 올해 금융감독 방향 설명경기 하방위험 고조···가계부채·금융회사 건전성 관리 집중자본시장 선진화 지속 추진···금융권 디지털 혁신 적극 지원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사진=강민석 기자 kms@newsway.co.kr이복현 금융감독원장. 사진=강민석 기자 kms@newsway.co.kr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안정적인 가계부채 관리, 객관적인 부동산PF 사업성 평가 및 금융회사 건전성 관리 등 금융시장 불안요인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금융안정을 확고히 지켜나가겠다"고 말했다.

이 원장은 27일 오전 한국경제인협회 컨퍼런스센터에서 열린 'FSS SPEAKS 2025' 행사에 참석해 "현재 우리 경제와 금융시장이 복합적인 불확실성에 둘러싸여 있어 국내 경기의 하방위험과 시장변동성 확대 우려가 높다"며 이같이 밝혔다.

금감원은 이날 행사에서 외국계 금융회사에 대한 금융감독‧검사 방향을 설명하고 외국계 금융회사의 애로‧건의사항을 청취했다. 이 자리에는 외국계 금융회사 대표 및 임직원, 주한 대사관, 주한 상공회의소, 금융위원회, 서울시 등 유관기관 관계자 총 230여명이 참석했다.

이 원장은 환영사에서 "굳건한 금융시스템을 바탕으로 대내외 불확실성에 대비하고 금융산업이 국민과 동반성장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데 주력할 예정"이라며 "자본시장 선진화 노력을 일관되게 추진하고 균형감 있는 디지털 규율체계를 마련해 금융권의 디지털 혁신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콜린 크룩스 영국대사는 "금융감독원이 금융시장 안정, 기업 성장 등을 위한 환경을 조성 중"이라며 "최근 영국은 금융산업 경쟁력 제고를 위해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어 향후 한국과의 협력관계가 지속되기를 희망한다"고 언급했다.

미즈시마 코이치 일본대사는 "한·일 국교정상화 60주년을 맞아 양국의 긴밀한 협력관계가 정치·경제 분야뿐 아니라 금융감독 분야에서도 지속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2023년 최고위급 금융감독 정례회의가 7년 만에 재개된데 이어 양국은 한국의 밸류업 프로그램 추진을 계기로 기업 지배구조 개선 경험 등을 적극 공유해왔다"고 말했다.

이어 존 주 스위스리(홍콩) 아시아태평양 수석 이코노미스트가 홍콩 현지에서 화상으로 2025년도 글로벌 경제전망을 발표했다. 주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무역분쟁 등으로 인한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이 어느 때보다 크고 이로 인해 아시아 지역에도 상당한 영향이 불가피하나, 아시아 신흥국(중국 제외)은 5%대의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창규 금감원 기획조정국장은 2025년도 금융시장 환경변화 및 금융감독‧검사업무 방향을 설명했다.

이 국장은 거시경제 불확실성에 따른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 불완전판매 발생 등에 따른 금융산업 신뢰도 저하 등 최근 감독환경을 언급했다. 이와 더불어 금융소비자 피해 방지, 잠재리스크 선제대응 및 시장질서 확립 등 2025년도 검사업무 운영원칙을 설명했다.

끝으로 위충기 디지털금융총괄국장은 디지털 금융 동향 및 감독방향을 발표했다. 위 국장은 금융거래의 비대면화, 금융플랫폼간 경쟁심화 및 지급결제 수단의 다변화 등 최근 금융환경 변화를 설명했다. 또한 혁신금융 확대, 데이터산업 확장 등 디지털 혁신에 따른 잠재리스크가 증가하고 있다는 점을 언급하면서 이번에 신설된 디지털‧IT 조직 및 목표를 소개했다.

외국계 금융회사 참석자 등은 매년 개최되는 FSS SPEAKS 행사를 상호간 이해를 높일 수 있는 교류의 장으로 평가했다. 금감원은 외국계 금융회사가 제기한 애로‧건의사항을 금융감독‧검사 및 금융중심지 조성업무에 적극 반영할 방침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향후에도 외국계 금융회사와의 간담회 및 주요 이슈별 설명회 등 다양한 경로를 통해 지속적으로 소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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