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43회를 맞는 JPMHC는 바이오 업계의 가장 영향력 있는 네트워킹과 발표의 장으로 손꼽힌다. 이번 행사는 오는 1월 13일부터 16일까지 미국 캘리포니아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며, 글로벌 제약·바이오·헬스케어 분야 550여 개 기업과 8000명 이상의 전문가와 투자자가 참석할 예정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017년부터 9년 연속 JP모건으로부터 공식 초청을 받아 행사의 핵심 무대인 '그랜드 볼룸(Grand Ballroom)'에서 발표를 진행한다.
그랜드 볼룸은 초청된 550여 개 기업 중 단 27개 기업만 발표할 수 있는 자리로, 업계에서의 위상을 상징한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이번에도 글로벌 빅파마인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 일라이릴리(Eli Lilly), 아스트라제네카(AZ)와 함께 2일 차 발표자로 나선다.
존림 대표는 14일 오후 3시(현지시간), 샌프란시스코 웨스틴 세인트 프란시스 호텔에서 '4E(Excellence)'를 주제로 발표를 진행한다. 이 자리에서 취임 이후 매년 기록적인 성과를 이끌어낸 배경과 올해 사업 계획, 그리고 중장기 비전을 공유할 예정이다.
4E는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임직원들에게 요구하는 핵심 가치를 나타낸다. ▲고객만족(Customer Excellence) ▲운영효율(Operation Excellence) ▲최고 품질(Quality Excellence) ▲우수한 인재 역량(People Excellence)을 기반으로 한 성장 전략이다.
지난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이 같은 원칙을 바탕으로 누적 수주액 5조원 돌파라는 기록을 세우며 글로벌 CDMO(위탁개발생산) 시장에서 확고한 입지를 다졌다.
존림 대표는 제넨텍(Genentech), 로슈(Roche), 아스텔라스(Astellas Pharma) 등 글로벌 빅파마에서의 풍부한 경험을 활용해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성장을 이끌고 있다. 기술 운영, 제품 개발, 연구개발(R&D), 영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쌓은 노하우를 통해 회사의 전략적 확장을 주도하고 있다.
이번 행사에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투자자 및 잠재 고객사와의 미팅을 통해 회사의 차별화된 CDMO 경쟁력을 알리고, 글로벌 네트워킹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뉴스웨이 이병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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