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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미래 모빌리티' 정조준···현대모비스, 新 성장전략으로 글로벌 영향력↑

산업 자동차

'미래 모빌리티' 정조준···현대모비스, 新 성장전략으로 글로벌 영향력↑

등록 2024.09.25 11:21

차재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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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가 올해 북미 CES에서 모빌리티 혁신기술 e코너시스템을 시연하고 있는 모습. 사진=현대모비스 제공현대모비스가 올해 북미 CES에서 모빌리티 혁신기술 e코너시스템을 시연하고 있는 모습. 사진=현대모비스 제공

현대모비스가 미래 모빌리티 시장을 겨냥한 전략으로 글로벌 리더십을 강화하고 있다. 매출 확대를 통한 미래 성장동력 창출에 초점을 맞춰 가시적 성과를 창출한다는 복안이다.

25일 현대모비스는 최근 수년간 그룹사 이외의 논캡티브(글로벌 완성차)를 대상으로 한 핵심부품 수주 분야에서 괄목할 만한 양적·질적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세부적으로 전동화와 전장, 섀시를 중심으로 한 핵심부품 수주 실적은 2021년 25억2000만달러에서 2023년 92억2000만달러로 3년 사이 4배 가까이 급증했다. 올해 역시 양호한 성장세가 점쳐진다.

특히 핵심부품 매출에서 논캡티브가 차지하는 비중 역시 매년 확대되는 추세다. 2021년 6.4%에서 2022년 7.1%, 2023년 10.4%로 파이를 꾸준히 키우고 있다.

이는 업황변화에 따라 성장 방향을 설정하고 대대적인 수주 전략을 추진한 결과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현대모비스는 성장기여 제품군 공급 확대로 글로벌 완성차 대상 매출을 끌어올려 미래 수익원을 다변화했다. 아울러 전동화와 ADAS(첨단 운전자 지원시스템), 자율주행, IVI(인포테인먼트), 커넥티비티 등 신기술·신사업에 대한 투자에 나섰다.

또 거점별로 완성차 출신 영업전문가를 영입해 수주 기회를 확대하고, 북미 빅3(GM·포드·스탤란티스)는 물론 유럽 글로벌 브랜드와 중국에 이르기까지 거래처를 다변화하는 데도 힘썼다. 연구개발 투자 확대를 통해 전략 제품 포트폴리오 역시 다변화해 제품별 수주 확대를 적극 실현했다.

체계적이고 전략적인 혁신 노력은 글로벌 리더십 확대로 이어지는 모양새다. 현대모비스는 3년 연속 글로벌 자동차 부품업계 순위 6위를 기록한 데 이어, 포천지 선정 존경받는 기업에도 이름을 올리는 등 대내외 위상을 공고히 했다.

현대모비스는 최근 글로벌 자동차 전문 매체 오토모티브뉴스가 발표한 올해 '글로벌 100대 부품사 순위'에서 6위를 차지했다. 오토모티브뉴스는 지난해부터 배터리 업체를 순위에 포함시켰는데, 현대모비스는 배터리 업체를 제외한 순수 자동차 부품업계 중에선 2년 연속 5위를 기록했다. 오토모티브뉴스는 글로벌 부품사의 순수한 완성차 업체 대상 매출만을 기준으로 하기 때문에 글로벌 부품업체의 안정적인 생산·수주 역량, 경쟁력을 상징하는 지표로 활용된다.

현대모비스는 지난해 370억달러(약 48조원)의 완성차 대상 매출을 기록했다. 무엇보다 전동화 매출이 사상 처음으로 12조원을 돌파하는 등 미래 전략분야 성장이 두드러진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 회사는 최근 3년간 연구개발에 매년 1조원 이상을 투자했다. 지난해에는 1조6000억원을 투입했으며, 연구개발 인력도 늘렸다. 1분기 기준 현대모비스의 국내외 연구개발 인력은 7300명 수준이다.

그 성과에 힘입어 상반기엔 포천이 선정한 '글로벌 존경받는 기업'에 처음으로 이름을 올렸다. 전 세계 300여 개 기업 가운데 국내에선 4개 회사가 이름을 올렸고, 자동차 분야에서는 현대모비스가 유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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