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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바이오 한미약품, 2024 WIN 어워드 '다양성 우수기업' 10개사 선정

유통·바이오 제약·바이오

한미약품, 2024 WIN 어워드 '다양성 우수기업' 10개사 선정

등록 2024.09.11 09:04

이병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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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WIN 어워드 다양성 우수기업 10개사 발표 및 회원들의 단체 기념사진. 사진=사단법인 WIN 제공2024 WIN 어워드 다양성 우수기업 10개사 발표 및 회원들의 단체 기념사진. 사진=사단법인 WIN 제공

기업 여성임원들로 구성된 사단법인 WIN(Women in INnovation)은 10일 서울 양재동 엘하우스에서 제7회 WIN 포럼을 개최하고 '2024 WIN 어워드'에서 다양한 업종에서 활약한 10개의 우수기업을 선정했다고 11일 밝혔다. 이 어워드는 기업 내 다양성 향상을 위해 노력한 기업들을 기리기 위한 것으로, 올해는 한미약품을 포함해 총 10개 기업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WIN 어워드는 기업의 남녀 고용 비율, 근속연수, 연봉 차이, 임원 비율 등 6개 항목을 기준으로 평가하며, 올해 수상 기업으로는 신세계인터내셔날, 신한금융지주, 영원무역, 유진기업, 크래프톤, 풍산, 한국스탠다드차타드은행, 한미약품, 한세실업, 현대케피코가 선정됐다. 특히 올해는 업종별 다양성을 중시해 8개 업종에서 최고 기업이 선정되었으며, 그 외에도 다양성 개선이 두드러진 기업 2곳이 추가로 수상 명단에 올랐다.

제약업종에서는 한미약품이 수상했다. 이 회사는 여성 임원 비율이 24.3%로 업종 내에서 가장 높고, 여직원 대비 여성임원의 비율도 1.3%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특히 등기임원 중 여성 비율이 타 제약사 대비 2배 이상 높고 여성임원 중 고위직 임원의 비율도 높게 나타났다.

신세계인터내셔날과 신한금융지주는 다양성 개선 우수기업으로 선정되었다. 신한금융지주는 여성 임원 비율이 26.3%로 전년 대비 두 배 이상 증가한 점이 크게 인정받았으며,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여성 임원 비율과 근속연수, 연봉 격차에서 두드러진 개선을 보였다.

영원무역과 한세실업은 생활업종에서 수상했다. 영원무역은 여성 임원 비율과 등기임원 중 여성 비율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으며, 한세실업은 여성 임원 비율이 53.3%로 생활업종 내에서 가장 높았다. 금융업종에서는 한국스탠다드차타드은행이 수상했으며, 이 은행은 여성 임원 비율이 24.3%로 업종 평균보다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소재업종에서 선정된 풍산은 남녀 근속연수가 동일하고 임금 격차가 적은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으며, 기계업종의 현대케피코는 여성 근속연수가 남성보다 높다는 점이 눈에 띄었다. ICT/서비스 업종에서는 크래프톤이 여성 임원 비율 35.7%로 높은 수치를 기록했으며, 건설업종의 유진기업은 남녀 연봉 격차가 가장 낮은 점에서 선정되었다.

WIN 포럼은 2018년부터 매년 개최되며, 기업 내 다양성 확대를 통한 지속가능한 성장을 목표로 한다.

사단법인 WIN 서지희 회장은 "복잡성과 불확실성이 점점 확대되는 기업 환경하에서 다양성과 형평성, 포용이 중요한 시기가 되었다"라며 "각 기업에서 이뤄지고 있는 다양성 전략에 대해 조명해보고 여성 리더들이 보다 적극적인 자세로 기여함으로써 더 많은 기업에서 다양성의 문화가 자리잡을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WIN 포럼은 리더스 인덱스와 공동으로 주최되었으며, 국내 매출 상위 500대 기업을 대상으로 한 다양성지수 평가 결과를 반영해 수상 기업을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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