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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삼성SDI, 편광필름 사업 중국 업체에 매각···1.1조원 규모

산업 에너지·화학

삼성SDI, 편광필름 사업 중국 업체에 매각···1.1조원 규모

등록 2024.09.10 09:22

전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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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윤호 삼성SDI 대표이사 사장. 그래픽=홍연택 기자최윤호 삼성SDI 대표이사 사장. 그래픽=홍연택 기자

삼성SDI는 전자재료 사업부의 경쟁력 제고를 위해 편광필름 사업을 중국 우시헝신광전재료유한공사에 양도하기로 결정했다고 10일 공시했다.

양도 대상은 청주·수원 사업장의 편광필름 제조 및 판매 등 사업 일체와 중국 우시법인 지분 전량이다. 양도 가액은 1조1210억원이다.

삼성SDI는 이날 이사회 결의 및 계약 체결이 완료됐으며, 관계당국 승인 등의 절차를 걸쳐 양도 사업이 종결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삼성SDI는 사업 양도 방식을 통해 편광필름 사업 일체를 이전하는 것으로, 국내 청주 및 수원사업장의 편광필름 제조 및 판매 등 사업 일체와 우시법인 지분을 매각할 예정이라는 입장이다.

양수회사는 우시헝신광전재료유한공사로 NY캐피탈과 HMO의 합자회사다.

NY캐피탈은 지난 2016년 설립돼 디스플레이, 스마트 자동차, 반도체 등 분야에서 40여 개 관계사를 운영하는 기업이며, HMO는 NY캐피탈 산하 관계사로 2014년에 설립돼 편광필름 제조 및 판매하는 회사다.

삼성SDI는 "향후 전자재료사업 분야에서 반도체,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배터리 등 차세대 소재 개발에 핵심 역량을 집중해 경쟁력을 제고하고, 지속적인 투자로 배터리 사업과의 시너지를 극대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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