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04일 금요일

  • 서울 19℃

  • 인천 21℃

  • 백령 19℃

  • 춘천 19℃

  • 강릉 20℃

  • 청주 17℃

  • 수원 21℃

  • 안동 18℃

  • 울릉도 20℃

  • 독도 20℃

  • 대전 19℃

  • 전주 21℃

  • 광주 22℃

  • 목포 22℃

  • 여수 21℃

  • 대구 22℃

  • 울산 21℃

  • 창원 22℃

  • 부산 22℃

  • 제주 25℃

ESG경영 삼표시멘트, ESG 경영 실천 지속···"투명한 기업문화 조성"

ESG경영 ESG일반

삼표시멘트, ESG 경영 실천 지속···"투명한 기업문화 조성"

등록 2024.08.09 08:36

황예인

  기자

공유

삼표 시멘트 삼척공장. 사진=삼표시멘트 제공삼표 시멘트 삼척공장. 사진=삼표시멘트 제공

삼표시멘트는 2050 탄소중립 달성을 목표로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활동을 확대하고 있다고 9일 밝혔다.

삼표시멘트는 친환경 설비 및 제품 확대로 환경이슈 해결해 가고 있다. 지난 2019년 20억원을 투입해 가연성 생활폐기물 연료화 전처리 시설을 건립해 강원 삼척시에 기부했다. 이를 통해 생활폐기물이 다량의 탄소를 배출하는 시멘트 생산 연료인 유연탄 대체제로 사용되고 있다. 지역에서 발생하는 폐기물을 처리해 친환경 효과를 내고 있는 것이다.

삼표시멘트 비산 먼지 저감에도 집중하고 있다. 2022년에는 110억원의 예산을 들여 삼척공장 석회석 보관장에 밀폐형 원료 저장설비를 설치했다. 이 설비는 시멘트 주원료인 석회석을 보관하는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비산먼지를 원천적으로 차단하는 거대한 지붕이 있는 설비다.

또 삼표시멘트는 밀폐식 석탄재 이송 설비를 개발, 지난해 8월부터 가동을 개시했다고 밝혔다. 시멘트 업계는 국내 화력발전소에서 발생하는 석탄재를 재활용해 시멘트 제조 공정에 사용하고 있는데, 석탄재를 시멘트 공장으로 이송하는 과정에서 비산 먼지가 발생한다. 이에 삼표시멘트는 인근 화력발전소와 시멘트 공장을 잇는 밀폐식 이송설비를 구축했다는 설명이다. 해당 설비를 통해 석탄재가 건식 상태로 공정에 곧바로 투입돼 비산 먼지를 원천 차단할 수 있다.

여기에 지난해 6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제주항에 시멘트 전용선을 투입했다. 시멘트 분진 방지를 위해 업계 최초로 밀폐형 하역 설비를 구축함에 따라 우천 등 기후 영향과 관계없이 안정적인 시멘트 공급이 가능해져 작업 효율성과 안전성을 높였다는 평가다.

친환경 제품도 확대하고 있다. 최근 저탄소 친환경 특수 시멘트인 '블루멘트'의 새로운 BI(브랜드 아이덴티티)에 대한 상표권을 출원했다.
이 시멘트는 기존 포틀랜드 시멘트 대비 조기 강도 발현이 가능하고, 탄소 배출 저감 효과를 자랑한다.

ESG 경영 성과도 인정받았다. 삼표시멘트는 지난해 한국ESG기준원의 ESG 평가에서 통합 A등급을 획득했다. 이는 국내 시멘트사 중 가장 높은 등급이다. 특히 업계 최초로 한국ESG기준원(KCGS)의 '2023년 지배구조 우수기업'에 선정되는 쾌거를 달성하기도 했다.

삼표시멘트는 탄소중립을 위한 설비 투자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생산 중심의 운영에서 환경 중심의 경영으로 전환하며 약 1700억원 규모 중장기 친환경 설비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오는 2030년까지 2018년 대비 온실가스 배출량을 21% 감축하고 2050년에는 54% 감축하는 '탄소 중립'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2018년 대비 온실가스 배출량을 8% 감축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를 위해 시멘트 생산 연료의 34%를 화석연료에서 순환자원으로 대체했으며 2030년에는 순환자원 사용량을 58%까지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연구개발(R&D)도 확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삼표시멘트는 산업통상자원부의 탄소중립 산업 핵심기술 개발사업 중 하나인 '소성로에서 사용하는 유연탄 연료를 합성수지로 대체' 연구과제에 지난해 7월부터 참여하고 있다. 산업 부산물 처리와 동시에 탄산광물화 기술인 CCUS(탄소포집 저장 및 활용) 기술이 동반되는 연구인 만큼, 향후 탈탄소 산업 구조로의 전환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재생에너지 사용에도 적극적인 모습이다. 삼표시멘트는 2004년 설립한 폐열회수발전소를 통해 시멘트 생산 과정에서 나오는 고온의 열풍을 보일러의 열원으로 재활용해 전기를 생산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폐열회수발전소를 통해 약 6.6만 MWh의 전력을 생산했고, 이렇게 만들어진 재생에너지로 삼척공장 총 전력 사용량의 8.3%를 대체함에 따라 약 3만t의 온실가스를 감축했다.

또한 그룹사 간 시너지를 통해 ESG 저변도 확대될 전망이다. 삼표그룹은 골재부터 시멘트, 레미콘, 사전제작 콘크리트(PC)까지 건설 기초소재 수직계열화를 완성한 기업이다. 미래가치 창출을 위해 부동산 개발 사업 및 로봇 주차 등으로 신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주력 계열사인 삼표산업은 성수공장 레미콘 부지를 활용, 서울 성수동 일대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성수동 일대가 서울 시내의 업무·관광·문화를 견인하는 혁신 거점으로 탈바꿈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삼표시멘트 관계자는 "ESG 전략 목표를 바탕으로 적극적인 ESG 경영 실천과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친환경 자원순환 사회 구축과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는 동시에 공정하고 투명한 기업문화 조성을 통해 ESG 경영 선도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ad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