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선 회장, '튀르키예 현장경영'···아이오닉 3 유럽 공략 시동

보도자료

정의선 회장, '튀르키예 현장경영'···아이오닉 3 유럽 공략 시동

등록 2026.08.02 11:36

수정 2026.08.02 11:37

황예인

  기자

유럽 첫 B세그먼트 전기차 8월 양산튀르키예 공장 첫 전기차 생산 돌입내년부터 연간 4만대 이상 판매 목표

정의선 회장이 현대차 튀르키예 공장 임직원들과 함께 생산 라인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현대차그룹정의선 회장이 현대차 튀르키예 공장 임직원들과 함께 생산 라인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현대차그룹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유럽 전략형 소형 전기차 '아이오닉 3' 양산을 앞두고 현대차 튀르키예 공장을 찾았다. 아이오닉 3는 이달 중순 현지 생산을 시작해 하반기 유럽 시장에 출시될 예정이다.

2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정 회장은 지난달 30일(현지시간) 튀르키예 이즈미트에 있는 현대차 공장을 방문해 아이오닉 3 생산 준비와 품질을 점검하고 현지 생산·판매 전략을 논의했다.

아이오닉 3는 현대차가 유럽에 처음 선보이는 B세그먼트 전기차다.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를 기반으로 한 소형 해치백으로, 공기역학 효율과 실내 공간을 고려한 '에어로 해치' 디자인을 적용했다. 유럽 판매 현대차 모델 가운데 처음으로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플레오스 커넥트(Pleos Connect)'도 탑재한다.

아이오닉 3 양산은 튀르키예 공장의 첫 전기차 생산이기도 하다. 1997년 양산을 시작한 튀르키예 공장은 현대차의 가장 오래된 해외 생산 거점으로, 현재 연간 약 20만대의 생산능력을 갖추고 있다. 이곳은 지난해 아이오닉 3 생산라인을 구축하고 올해 5월부터 시험 생산을 진행해 왔다.

정 회장은 차체 생산부터 의장 공정까지 둘러보고 양산 초기 품질과 안전성 확보를 주문했다. 현대모비스 배터리 시스템 조립(BSA) 공장도 찾아 아이오닉 3에 탑재될 배터리 시스템 생산 과정을 점검했다.

현대차는 인스터와 코나 일렉트릭, 아이오닉 5·6·9에 아이오닉 3를 추가해 유럽 전기차 제품군을 확대한다. B세그먼트는 유럽 전체 자동차 수요의 약 15%를 차지하는 주요 차급이다.

B세그먼트 판매량 가운데 전기차 비중은 현재 약 14%다. 현대차그룹은 이 비중이 2030년 33%, 2035년 65%까지 높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현대차는 아이오닉 3를 내년부터 연간 4만대 이상 판매하고 시장 규모에 맞춰 공급을 확대할 계획이다.

정 회장은 "양산 초기부터 품질을 최우선에 두고 고객의 기대를 넘어서는 완성도로 시장 경쟁력을 높여야 한다"며 "특히 안전에 대해서는 유럽에서 최고의 차량으로 인정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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