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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BMW코리아가 나홀로 부산모빌리티쇼에 참가하는 까닭

산업 자동차

BMW코리아가 나홀로 부산모빌리티쇼에 참가하는 까닭

등록 2024.06.16 12:01

박경보

  기자

벤츠·테슬라 등 수입차 업계 불참 속 'iX2' 첫 공개5월까지 누적 판매 1위···"물 들어올 때 노 젓자""한국은 글로벌 5위 시장"···신형 전기차 흥행 관건

BMW코리아가 나홀로 부산모빌리티쇼에 참가하는 까닭 기사의 사진

BMW코리아가 수입차 업계 유일하게 부산모빌리티쇼에 참가하는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대규모 충전 인프라 구축, 드라이빙센터 운영 등 차별화 전략을 앞세운 BMW코리아는 대규모 투자와 함께 고객 접점을 꾸준히 늘려가는 모양새다. 수입차 시장이 침체된 가운데 판매 1위에 오른 BMW코리아는 이번 부산모빌리티쇼를 통해 시장 지배력을 확고하게 굳힌다는 복안이다.

14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BMW그룹코리아는 오는 28일 열리는 '2024 부산모빌리티쇼'에 참가한다. 먼저 BMW는 초고성능 모델 'BMW 뉴 M4'와 브랜드 최초의 전기SUV 'BMW 올 뉴 iX2'를 국내 최초로 공개한다. 미니는 '뉴 MINI 컨트리맨 JCW', '뉴 올-일렉트릭 MINI 쿠퍼' 등 최근 풀체인지(완전변경)된 미니 라인업을 대거 전시한다.

부산모빌리티쇼는 전날(27일) 프레스데이를 시작으로 7월 7일까지 11일간 벡스코 본관 전시장 전 홀 및 신관 1층 전시장에서 진행된다. 짝수 해에 격년으로 열리는 부산모빌리티쇼는 올해부터 '모터쇼' 대신 '모빌리티쇼'로 이름을 바꿨다. 올해 부산모빌리티쇼에서는 8개국 150개 사가 2200여개 부스를 꾸리고 완성차, 미래모빌리티, 슈퍼카, 전기차, 충전 인프라 등을 전시한다.

다만 이번 부산모빌리티쇼에 참가하는 수입차 업체는 BMW그룹코리아 산하의 BMW, 미니가 전부다. 주요 브랜드인 메르세데스-벤츠, 렉서스, 테슬라, 볼보, 포르쉐 등을 비롯해 한국 진출을 추진 중인 중국 BYD도 불참을 선언했다. KG모빌리티(KGM), 한국GM(쉐보레) 등 국내 완성차업체 두 곳도 발을 빼면서 개막 전부터 김이 샌 분위기다.

따라서 이번 부산모빌리티쇼에서는 캐스퍼 일렉트릭과 EV3를 공개하는 현대차·기아, 신형 하이브리드 SUV를 내놓는 르노코리아, 그리고 BMW·미니가 주인공으로 부각될 전망이다. BMW코리아는 운전의 재미를 느낄 수 있는 고성능 모델과 새로운 모빌리티 시대를 여는 신형 전기차 등 다양한 차종을 소개하며 브랜드가 추구하는 가치와 미래를 청사진을 제시한다는 계획이다.

BMW코리아가 부산모빌리티쇼에서 공개하는 올 뉴 iX2. 사진=BMW코리아 제공BMW코리아가 부산모빌리티쇼에서 공개하는 올 뉴 iX2. 사진=BMW코리아 제공

대부분의 수입차 브랜드가 불참하는 부산모빌리쇼에 BMW코리아가 참가하는 배경으로는 '시장 지배력 사수'가 첫손에 꼽힌다. 지난해 7년 만에 메르세데스-벤츠를 제치고 시장 1위에 오른 BMW코리아는 올해도 5월까지 누적 판매량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지난 4월 메르세데스-벤츠에 월간 판매 1위를 넘겨준 뒤 한 달 만에 다시 1위를 탈환하는 등 선두 입지를 지키고 있다.

BMW코리아는 지난해 10월 전 세계 최초로 5시리즈 풀체인지 모델을 국내에 출시하는 등 한국 시장의 중요성을 강조해 왔다. 지난해 기준 한국은 BMW가 5번째로 많이 팔리는 나라로, 지난해에만 7만7395대가 판매됐다.

국내에 인천 영종도 드라이빙센터, 청라 R&D 센터 등을 구축한 BMW코리아는 브랜드 가치 및 상품성 제고에 공을 들여왔다. 특히 올해로 건립 10주년을 맞은 드라이빙센터는 수입차 업계 유일한 자동차 복합문화공간으로, 고객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은 시설 중 하나다.

최근 전동화 신차를 쏟아내고 있는 BMW코리아는 올해 전기차 충전기를 1000기를 추가 설치해 총 2100기에 달하는 충전 인프라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수입차 브랜드 최초로 순수전기 모델(i3)을 출시하기도 했던 BMW코리아는 국내 자동차 브랜드가 운영하는 전체 전기차 충전기의 50% 이상을 점유하겠다는 목표다.

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메르세데스-벤츠를 제친 BMW가 올해도 공격적인 마케팅을 바탕으로 시장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며 "수입차와 전기차 시장의 침체 속에서 iX2, 미니 일렉트릭 등 신형 전기차의 흥행 여부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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