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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롯데이노베이트, 美 전기차 충전 인프라 시장 진출

IT IT일반

롯데이노베이트, 美 전기차 충전 인프라 시장 진출

등록 2024.05.16 09:34

강준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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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이노베이트가 2조원 규모의 북미 전기차 충전 인프라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사진=롯데이노베이트 제공롯데이노베이트가 2조원 규모의 북미 전기차 충전 인프라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사진=롯데이노베이트 제공

롯데이노베이트(옛 롯데정보통신)는 자회사 EVSIS와 북미 전기차 충전 인프라 시장에 진출한다고 16일 밝혔다.

롯데이노베이트는 최근 미 현지 법인 'EVSIS America'를 설립했다. 이미 캘리포니아주에 1천여평 규모의 공장 부지를 확보했으며 상반기내 모든 생산 라인 가동 준비를 마치고 하반기부터 북미 전역을 대상으로 본격적인 사업을 전개할 계획이다.

'EVSIS America'의 주요 생산 제품은 지난 1월 EVSIS가 CES 2024에서 선보인 180kW, 400kW의 초급속 충전기다. 작년부터 미국 시장에 공급 중인 급속 30kW와 100kW 충전기에 대한 현지 테스트 및 기술 지원도 진행할 예정이다.

미국 신용평가기관 S&P의 글로벌 모빌리티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의 전기차 충전 시장은 2023년 2조원 규모에서 2030년 22.7조로 연평균 약 50% 성장할 것으로 예측된다. 회사는 이번 합작법인을 통해 시장의 급속, 초급속 충전 분야에서 점유율 20%의 선두권 업체로 도약하겠단 목표다.

'EVSIS America'는 삼성물산 상사부문을 판매 파트너로 선정했다. 삼성물산은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북미시장에서의 전기차 충전기 마케팅, 판매 영역을 담당한다.

고두영 롯데이노베이트 대표이사는 "'EVSIS America'는 전기차를 비롯한 한국기업들의 관련 모빌리티 인프라 역량을 글로벌 시장에서 보여줄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국내외에서 검증된 EVSIS 충전기와 삼성물산의 차별화된 글로벌 네트워크 시너지로 반드시 북미시장에서 선두권의 사업자가 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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