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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 IBK證 "롯데칠성, 음료 원가 부담 이어질 것···목표주가 10%↓"

증권 종목

IBK證 "롯데칠성, 음료 원가 부담 이어질 것···목표주가 10%↓"

등록 2024.05.03 08:36

유선희

  기자

IBK투자증권이 롯데칠성에 대해 "음료 부문 원가 부담 및 고환율 상황이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20만원에서 18만원으로 10% 하향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했다.

3일 김태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롯데칠성의 올 1분기 실적은 컨센서스와 자체 추정치 대비 매출액은 대체로 부합했으나 영업이익은 하회했다"고 말했다. 롯데칠성은 올 1분기 연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7.8% 증가한 9369억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28.5% 줄어든 424억원을 기록했다.

별도 기준 음료 매출액은 2% 증가한 4313억원, 영업이익은 38.6% 축소된 239억원을 기록했다. 주류 부문 매출액은 3.4% 늘어난 2148억원, 영업이익은 4.7% 확대된 183억원으로 나타났다.

김 연구원은 "필리핀 법인(PCPPI) 실적이 반영되며 큰 폭의 매출 성장세 이어졌지만, 음료 원가 부담 및 가동률 하락, 필리핀 법인 영업적자 등으로 수익성이 악화됐다"고 평가했다. 그는 "비우호적인 날씨 영향으로 생수와 탄산수 매출이 줄고, 탄산, 커피, 주스도 전년 수준에 그치며 부문 외형 성장이 제한됐다"며 "설탕과 오렌지농축액 등 주요 원재료 가격 상승 및 원·달러 환율 상승 여파로 이익 감소폭이 컸다"고 말했다.

주류 부문에 대해 김 연구원은 "청주, 와인, 위스키는 부진했지만, '새로'의 월 판매액이 120억~130억원 수준으로 확대되며 소주 매출이 6.6% 늘었다"며 "크러시 월 매출이 2월 캔맥주 출시 이후 50억원대로 확대 되면서 맥주도 매출이 25.7%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목표 주가는 내리지만 현재 주가는 올해 예상 PER 7.8배로, 밸류에이션 부담이 크지 않다고 판단돼 매수 의견은 유지한다"며 "올 2분기부터 필리핀 법인 영업이익이 흑자 전환 기대감이 유효하고, 최근 새로 살구(리큐르) 출시로 소주 시장 점유율 확대 기조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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