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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SK디앤디, 신재생에너지 분야 인적분할···SK이터닉스 출범

부동산 건설사

SK디앤디, 신재생에너지 분야 인적분할···SK이터닉스 출범

등록 2024.03.04 14:22

수정 2024.03.04 14:23

장귀용

  기자

3월29일 재상장···분할비율은 SK디앤디 77% : SK이너틱스 23%SK디앤디, 디벨로퍼 역할 강화···부동산 관련 사업다각화 방침SK이터닉스, 태양광·풍력·ESS·연료전지 등 '신재생에너지' 집중

SK디앤디(좌), SK이터닉스 CI. 사진=SK디앤디 제공SK디앤디(좌), SK이터닉스 CI. 사진=SK디앤디 제공

SK디앤디(SK D&D)가 4일 이사회를 열고 SK디앤디(존속회사)와 SK이터닉스(신설회사)로의 인적분할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분할 후엔 SK디앤디는 부동산 사업을, SK이터닉스는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담당하는 전문회사로 새롭게 출발한다.

SK디앤디는 이번 인적분할을 통해 부동산과 신재생에너지라는 서로 다른 사업을 영위하면서 발생하는 문제점을 해소하고 각 분야의 전문성을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각각의 회사로서 정체성이 명확해져 시장에서 더 높은 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다는 것.

SK디앤디는 종합 부동산 전문회사로 발돋움한다는 전략이다. 디벨로퍼로서의 역할을 강화하면서, 공간 플랫폼과 리빙 솔루션 사업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자산운용 전문 자회사인 디앤디인베스트먼트(DDI)와 부동산 운영관리 전문 자회사인 디앤디프라퍼티솔루션(DDPS)와의 협력을 통해 사업모델도 다각화할 예정이다.

김도현 SK디앤디 대표는 "불안정한 시장 상황 속에서 향후 더 큰 폭의 성장을 위해 내실을 다지고 있는 지금이 분할을 통해 가치 제고 극대화를 하는 데 적기라고 판단했다"며 "SK디앤디는 시장 상황에 대응하여 금융 구조 다각화 등을 통해 안정적인 수익 창출 기반을 다지는 동시에, 지난 해부터 추진한 플랫폼 사업의 가시화를 통해 신성장 동력의 발판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SK이터닉스는 4일 이사회를 창립총회로 삼고 신재생에너지 전문회사로서 닻을 올리기로 했다. 그간 영역을 확장해 온 태양광, 풍력, ESS, 연료전지 등이 주 사업이 될 전망이다. SK이터닉스는 이번 분할로 투자 재원을 확보하는 한편 전력중개, ESS 글로벌 시장 진출 등 사업 확대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김해중 SK이터닉스 대표는 "국내 신재생에너지 시장을 선도해왔던 경쟁력을 토대로, 발전자원을 지속 확장하여 친환경에너지의 무한한 잠재력을 실현하겠다"며 "그린에너지 솔루션 프로바이더로서 국내를 넘어 글로벌 선도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한편, 두 회사의 분할비율은 순자산가액을 고려해 SK디앤디 약 77%, SK이터닉스 약 23%로 정해졌다. 지난 2월 28일부터 오는 3월 28일까지 주식 매매거래가 정지되며, 3월 29일 SK디앤디의 변경상장 및 SK이터닉스의 재상장 후 거래를 재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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