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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김소영 부위원장 'K-금융' 세일즈 출장 마무리···"해외진출 적극 지원"

금융 금융일반

김소영 부위원장 'K-금융' 세일즈 출장 마무리···"해외진출 적극 지원"

등록 2024.02.29 14:55

수정 2024.02.29 15:05

이수정

  기자

싱가포르서 '기업 밸류업' 등 자본시장 선진화 설명태국에선 인터넷은행·신용정보체계 구축 협력 언급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28일 오전 태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의장과 면담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금융위원회 제공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28일 오전 태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의장과 면담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금융위원회 제공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K-금융 세일즈를 위한 출장 이후 금융회사의 해외 진출과 투자유치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김 부위원장은 우리 금융산업 및 시장과 금융회사들을 세일즈 하기 위해 26일부터 29일까지 싱가포르와 태국을 방문했다. 싱가포르에서 주요 기관투자자 대상 IR과 한-싱가포르 은행협회 MOU에 참석했고, 태국에서는 금융당국과의 회담 및 현지 금융회사 간담회 등 우리 금융산업의 국제화를 위한 해외 진출 및 투자유치 지원활동에 참석했다.

이번 출장은 우리 정부의 자본시장 선진화 노력을 널리 알려 국내외 투자자들의 투자를 유치하고, 우리 금융기관의 현지 진출을 지원한다는 목표로 진행됐다.

김 부위원장은 27일 싱가포르 풀러튼 호텔에서 한국거래소, 예탁결제원과 함께 싱가포르 주요 기관 투자자들을 만나 '기업 밸류업 지원방안' 등 한국 정부의 자본시장 선진화 노력에 대해 설명했다. 이런 제도개선의 연속성에 의문을 표하는 투자자들에게 김 부위원장은 "자본시장 제도개선은 기업과 투자자의 상생·성장을 위해 일관성 있게 추진할 중장기 주요 정책과제"라고 강조했다.

김 부위원장은 같은 날 은행연합회와 싱가포르 은행협회 간 상호협력 양해각서(MOU) 행사에도 참석해 오픈뱅킹 및 마이데이터 제도, 디지털 뱅크 등 양국이 각각 강점을 가진 분야에서 협력하고, 이번 MOU를 계기로 향후 양국 은행업계가 활발히 교류해 나가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태국에서는 태국 중앙은행과 증권거래위원회(SEC)와 연이어 고위급 면담을 가졌다. 김 부위원장은 28일 세타풋 수티왓나르풋 태국 중앙은행 총재와 만나 한국의 인터넷전문은행 추진 경험을 공유하고, 태국의 가상은행 인가 시 한국 금융회사 참여에 대한 관심과 협조를 요청했다. 한국의 오픈뱅킹, 마이데이터 등 금융 인프라 제도를 소개하면서 양국 간 교류와 협력 강화의 필요성도 언급했다.

이에 세타풋 총재는 가상은행 도입의 기대효과와 신용정보 데이터베이스 등 한국의 경험과 관련해 향후 세미나 등을 통해 실질적 협력을 강화해 나가는 한편, 한국의 인터넷전문은행을 비롯한 금융회사들이 향후 태국의 금융시장에 더 많이 진출하기를 바란다고 화답했다.

김 부위원장은 피치 아크라핏 태국 SEC 의장과 면담을 갖고 공매도 한시 중단 및 불법·불공정 공매도 방지 추진 노력에 대해 설명했다. 피치 의장은 한국의 공매도 금지 이후 태국에서 한국의 자본시장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고 강조하며 2012년 양 기관 간 체결된 MOU를 개정하자고 제안했다.

김 부위원장은 28일 태국 현지 진출 금융회사 간담회에도 참석해 현지 시장 상황과 회사별 영업 현황, 영업 애로사항과 건의 사항 등을 청취했다. 방카슈랑스 시장에서 외국계 후발주자의 영업 어려움, 신용정보 관리체계 이용 관련 과다한 비용 발생 등에 대한 금융회사들의 의견을 들은 김 부위원장은 영업애로 해소를 위해 태국 당국과 긴밀히 소통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 부위원장은 올해 IR, 라운드테이블 등 활발한 투자유치 활동 및 해외 금융당국 고위급 면담 등을 통해 금융 국제화를 위한 금융 외교 활동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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