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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미분양 줄어든 광주광역시, 신규 아파트 주목

부동산 건설사

미분양 줄어든 광주광역시, 신규 아파트 주목

등록 2024.02.28 16:34

수정 2024.02.28 16:36

김성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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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2월 말 전국 미분양 7.9% 증가신규 공급 적은 광주는 1.3% 감소

민간공원 특례사업으로 공급하는 '위파크 일곡공원' 조감도민간공원 특례사업으로 공급하는 '위파크 일곡공원' 조감도

광주광역시 미분양이 전국 대비 상대적으로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부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말 기준 전국 미분양 주택은 총 6만 2489호로 전월(5만 7925가구) 대비 7.9% 증가했지만, 광주는 596가구로 전월 604가구 보다 1.3%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광주의 미분양이 상대적으로 적은 이유는 노후 아파트가 많은 반면 신규 공급은 적었기 때문이다. 특히 광주에서도 아파트가 가장 많은 북구의 노후주택비율이 높다.

부동산114 자료를 보면 2023년 10월까지 북구에 입주한 총 12만 6361가구의 아파트 중 15년 이상(2004년 이전 입주) 경과된 아파트는 전체의 68%에 달하는 8만 6140가구였다. 이 지역 아파트 10채 중 7채는 15년이 넘은 반면 5년 이내 새아파트는 9.2%(1만 1595가구)에 불과했다.

새 아파트에 대한 인기는 일부 신규 청약 결과로 입증되고 있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라인건설(대표 권윤)과 호반건설(대표 박철희)이 지난주 청약을 접수한 '위파크 일곡공원'은 797가구 모집에 총 2361명이 신청해 평균 2.9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특히 84㎡ A타입은 1순위에서만 191가구 모집에 1516명이 몰려 7.43:1의 경쟁률을 보였다.

이 아파트는 '공특무청(민간공원 특례사업은 무조건 청약)'이라는 신조어를 만들어낸 민간공원 특례사업이다. 약 100만 ㎡에 달하는 초대형 일곡공원에 지하3층~지상 28층, 총 1004가구 규모로 들어서며 임대와 특별공급을 제외한 ▷ 84㎡ 569가구 ▷ 138㎡ 228가구가 일반 분양됐다.

공원 아파트 답게 단지내 산책로가 초대형 공원과 직접 연결되고, 공원의 숲속 놀이공간과 이어지는 캠핑장도 들어서는 것이 특징이다.

단지 중앙에는 유럽의 궁전을 그대로 옮겨 놓은 듯한 반듯한 연못과 잘 가꿔진 조경이 어우러진 유럽형 경관 폰드가 마련되고, 유명 작가들이 직접 참여한 훍과 물, 돌이 어우러지는 다양한 소재의 정원도 조성된다.

광주 일곡지구에 들어서기 때문에 반경 1㎞ 도보 통학 거리에 일동초·중, 일곡초·중, 일신초·중, 국제고 등 13개의 학교가 밀집해 있다. 광주 전역으로 통하는 광주2호선 일곡역(가칭)이 단지 약 300m 이내에 예정돼 있고, 서광주IC와 양일로, 빛고을대로, 우치로 등 광주 안팎을 잇는 도로망도 잘 갖춰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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