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은 금리로 대출 자산 확대···고객 유입도 꾸준히 늘어중저신용자 대출 비중 30% 넘으며 연간 목표치 달성연체율 하락세···150원 배당 결정
카카오뱅크가 고객 증가와 대출 이익 확대 등에 힘입어 지난해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고객 수도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모습이다.
카카오뱅크는 지난해 당기순이익으로 3549억원을 기록했다고 7일 밝혔다. 지난해 2631억원보다 918억원(34.9%) 증가한 것으로 연간 기준 역대 최대 기록이다.
지난해 4분기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4.9% 늘어난 757억원을 기록했다.
카카오뱅크의 순익 증가는 대출 자산 확대 영향이 크다. 인터넷은행의 강점을 앞세워 낮은 대출 금리를 제공하면서 고객 유입도 대폭 늘었다.
카카오뱅크의 지난해 말 기준 여신 잔액은 38조7000억원으로, 1년만에 10조8000억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 주담대 잔액은 지난해 말 기준 9조1000억원으로, 전년 말과 비교해 약 7.6배 늘었다. 전·월세대출 잔액은 같은 기간 12조1000억원에서 12조2000억원으로 약 1000억원 증가했다.
수신 잔액은 47조1000억원으로 같은 기간 14조원 늘었다.
지난해 주담대 실행액의 절반 정도는 다른 금융사의 대출을 갈아탄 대환대출로 올해 1월 대환대출 비율이 67%에 달한다는게 카카오뱅크의 설명이다.
카카오뱅크의 지난해 4분기 기준 고객 수는 2284만 명으로 1년 전 보다 242만 명(약 12%) 늘었다. 지난 1월에는 2300만 명을 넘어서며,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월간활성화이용자수(MAU), 주간활성화이용자수(WAU)도 꾸준히 늘고있다. 2023년 4분기 평균 MAU와 WAU는 각각 1758만명, 1266만명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2022년 4분기와 비교하면 각각 약 150만명, 약 160만명 증가했다.
중·저신용대출 잔액은 2022년 말 3조2000억원에서 지난해 말 4조3000억원으로, 1조원 넘게 증가했다.
가계신용대출 대비 중·저신용대출 비중은 지난해 말 기준 30.4%로 연간 목표치 달성에 성공했다.
건전성은 개선됐다. 지난해 말 연체율은 0.49%로 집계됐다. 카카오뱅크 연체율은 지난해 1분기 0.58%까지 올랐다가, 2분기 0.52%, 3분기 0.49%로 하락했다.
한편 카카오뱅크는 전날 이사회에서 주당 150원의 현금배당도 결의했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앞으로도 '100% 비대면 보금자리론', '외환 상품' 등 새로운 상품과 서비스를 선보여 금융과 일상을 더 편리하게 연결하겠다"고 말했다.
뉴스웨이 한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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