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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한화손보 경영진의 자사주 매입···'펨테크' 앞세운 실적 개선 자신감↑

금융 보험

한화손보 경영진의 자사주 매입···'펨테크' 앞세운 실적 개선 자신감↑

등록 2024.02.06 15:49

김민지

  기자

나채범 대표 외 7인, 1억8000만원 규모 자사주 매입'여성 전문 보험사' 입지 다져···지난해 당기순익 12.9%↑ "실적 개선 자신감 및 책임경영 강화 의지 표명 차원"

나채범 한화손해보험 대표를 비롯한 경영진이 지난달 연이어 자사주를 매입했다. 지난해 당기순이익이 10% 이상 늘며 나 대표 취임 후 호실적을 거둔 만큼, 올해 역시 실적 개선에 대한 자신감과 '책임경영'에 대한 의지를 내비친 것으로 풀이된다. 한화손보는 올해도 '펨테크(Femtech)' 전략에 맞춰 수익성을 끌어올리겠다는 전략이다.

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나채범 한화손보 대표이사는 지난달 26일 자사주 1만주를 매입했다. 올해 들어서는 첫 자사주 매입이다. 이어 서지훈 부사장(5800주)을 비롯해 박성규 부사장(1만주), 여상훈 전무(5000주), 하진안 상무(1000주), 강승관 상무(5000주), 문수진 상무(5000주), 김종곤 상무(2650) 등 주요 임원들도 지난달 연이어 자사주를 사들였다. 이는 총 4만1950주, 1월 31일 종가(4360원) 기준 1억8290만원 규모다.

나채범 대표는 지난해 5월 취임 이후 처음으로 자사주 매입에 나섰다. 당시 박성규 부사장을 비롯한 경영진들 또한 총 2억원가량 규모의 자사주를 사들인 바 있다.

통상 주요 경영진의 자사주 매입은 시장에도 긍정적인 신호를 준다. 임원이 자사주를 매입함으로써 현재 주가가 저평가돼있다는 점을 알리고, 향후 주가를 올리기 위해 노력하겠다는 책임경영 의지를 보여주는 수단이기 때문이다.

나 대표의 자신감은 지난해 한화손보의 실적에서도 드러난다. 한화손보는 지난해 당기순이익이 2114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12.9% 증가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전년 대비 3.2% 늘어난 6조755억원을,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49.6%나 뛴 늘어난 3065억원으로 집계됐다.

특히 지난해 신계약 CSM은 ▲1분기 1333억원 ▲2분기 1597억원 ▲3분기 1766억원으로 지속해서 증가했다. 특히 주력 부문인 장기보험 시장에서 지난해 9월 말 원수보험료 기준 점유율은 7.5%로 일반보험(5.0%)이나 자동차보험(3.3%) 대비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3분기 지급여력비율(K-ICS, 킥스)는 283.1%로 금융당국 권고치인 150%를 훨씬 웃돌았다.

나 대표는 올해 한화손보의 여성 전문 보험사 입지를 공고히 해 경쟁사들과 차별화하고 호실적을 이끌겠다는 구상이다.

지난해 5월 한화손보는 국내 금융권 최초로 '라이프플러스(LIFEPLUS) 펨테크 연구소'를 설립하고 같은 해 10월 한정선 부사장을 연구소장으로 선임했다. 이곳은 미래 성장동력으로 여성 특화 보험에 주목해 전문적인 여성 질병 연구는 물론 여성의 생애주기를 분석한 상품 개발을 맡고 있다. 이어 11월 단행한 소규모 조직개편에서는 마케팅실을 신설하며 한 소장에게 총괄을 맡겼다.

한화손보는 지난해 업계 최초로 여성특화통합진단비를 탑재한 '시그니처 여성 건강보험'을 출시했다. 일부 보험 상품에 여성 관련 특약이 탑재된 적은 있으나, 여성을 위한 별도의 보험 상품이 나온 것은 처음이었다. 이 상품은 출시 후 4개월 동안 11억3000만원 이상 판매되는 등 인기를 끌었다. 올해 한화손보가 처음으로 내놓은 상품 또한 기존 시그니처 여성 건강보험을 업그레이드한 상품이었다.

한화손보 관계자는 "실적 개선에 대한 자신감과 책임경영 강화 의지를 표명하는 차원에서 경영진들이 자사주를 매입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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