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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기아, 'PBV'로 미래 모빌리티 시장 선점···내년 첫 신차 출시

산업 자동차 CES 2024

기아, 'PBV'로 미래 모빌리티 시장 선점···내년 첫 신차 출시

등록 2024.01.09 08:00

수정 2024.01.09 10:32

라스베이거스=

박경보

  기자

'고객 중심의 토탈 모빌리티 솔루션' 비전 제시'PV5' 버전 3종, 물류 모빌리티 PV7, PV1 공개

송호성 기아 사장이 8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4 기아 미디어데이에서 PBV 전략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박경보 기자송호성 기아 사장이 8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4 기아 미디어데이에서 PBV 전략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박경보 기자

기아가 이동수단의 혁신을 이끌 미래 핵심 사업으로 PBV(목적 기반 모빌리티)를 제시했다. 사람과 사물, 사회를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차별화된 PBV를 선보여 미래 모빌리티 시장을 선도한다는 계획이다. 기아의 CES 참가는 지난 2019년 이후 5년 만이다.

기아는 8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만달레이베이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국제 전자제품박람회(CES 2024)에서 '준비된 기아가 보여줄 모두를 위한 모빌리티'를 주제로 미디어데이를 개최했다.

기아는 PBV 사업에 대한 자신감 및 준비된 모습을 통해 고객이 얻게 될 가치를 핵심으로 하는 지속 가능한 PBV 모빌리티 솔루션의 미래 전략을 공개했다.

이날 공개된 기아의 PBV 전략은 ▲전통적인 자동차의 개념을 탈피한 혁신적인 PBV 라인업 출시 ▲소프트웨어(SW) 기반의 최첨단 기술 적용 ▲파트너십 다각화를 통한 새로운 모빌리티 생태계 조성 등이다.

송호성 기아 사장은 "기아는 2021년 리브랜딩 이후 획기적인 전기차 라인업 구축, 고객 중심의 모빌리티 미래 제시, 글로벌 비영리 단체 '오션 클린업'과의 파트너십과 같은 글로벌 지속 가능성 이니셔티브 전개 등 다양한 여정을 이어왔다"며 "이제 새로운 도약을 위한 핵심 전략으로 PBV를 설정하고 지속 가능한 모빌리티 플랫폼으로의 본격 전환을 준비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어 "PBV가 모빌리티의 표준이 되는 시대를 머지않아 맞이하게 될 것"이라며 "기아는 일하고 이동하는 방식, 나아가 삶의 방식을 변화시키기 위해 존재하는 모든 영감을 받아들이고 실행시킬 준비가 되어 있다"고 강조했다.

기아는 PBV를 통해 스마트 모빌리티와 공유 경제, 이커머스(전자상거래) 등 급속한 디지털 전환이 이뤄지는 상황에서 새로운 미래 방향성을 제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기아는 CES 2024에서 PBV의 개념을 '차량 그 이상의 플랫폼'으로 재정의했다. 자유로움과 유연성을 갖춘 맞춤형 설계로 새로운 비즈니스와 라이프스타일 제공은 물론, 혁신적인 공간 활용을 통한 효율적인 차량 내 경험을 제공하는 게 핵심이다.

이날 기아는 새롭게 정의한 PBV 사업을 통해 전통적인 자동차의 개념을 뛰어 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글로벌 시장과 비즈니스 환경에 최적화된 차량과 서비스로 다양한 고객과 지역사회의 수요를 충족시킬 계획이다.

사진=기아 제공사진=기아 제공

기아는 중형 → 대형 → 소형으로 이어지는 PBV 라인업 구축과 완전한 맞춤화(비스포크) 제작 등을 내용으로 하는 단계별 PBV 로드맵도 공개했다.

기아는 2025년 첫 중형 PBV인 PV5를 출시하고 PBV 사업을 본격 전개한다. 차량 호출, 배달, 유틸리티 등의 사용 목적에 따라 다양한 라이프 모듈을 교체할 수 있는 컨버전 기능을 탑재하고, SDV(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와 경로, 정보 등 외부 데이터 간 연결성을 강화해 여러 대의 차량을 동시에 운영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어 대형 및 소형 PBV 라인업을 추가해 대형 물류 회사나 모빌리티 기업, 개인 사용자로 영역을 확대한다. 이 단계에서 디지털 제어 및 자율주행 기술이 기아 PBV에 본격적으로 적용되며, 인공지능 기반 차량 관제 및 관리 지원으로 데이터 연결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로보틱스 등 미래 기술과 연계한 새로운 형태의 비즈니스도 추진한다.

이후에는 PBV를 완전하게 개인의 기호와 목적에 따라 맞춤 제작하는 '비스포크 모빌리티 솔루션' 형태로 발전시킨다.

이와 같은 단계별 로드맵 추진을 통해 기아 PBV는 ▲자율주행 ▲미래항공 모빌리티(AAM) ▲로보틱스 ▲에너지 그리드 등의 미래 기술과 현대차그룹의 SDV 전략과 연계한 PBV 생태계를 조성할 방침이다.

향후에는 모셔널과 함께 개발한 로보택시 모델도 선보인다. 기아의 로보택시는 레벨4 자율주행 기술을 기반으로 헤일링(차량호출) 서비스의 혁신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기대된다.

기아는 PBV 사업을 통해 각 영역별 고객의 니즈를 충족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PBV에 특화된 '기아 PBV 파트너 Day'를 도입하고, 다양한 고객의 요구사항을 반영하는 프로세스를 최초로 시도한다.

아울러 PBV를 통한 새로운 모빌리티 생태계를 위해 다양한 파트너들과 협력하기로 했다. 기아는 우버와 쿠팡, CJ대한통운, 카카오모빌리티 등의 기업과 파트너십을 맺고 PBV 전용 사업 체계를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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