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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 3연임 도전할까···향후 거취 '주목'

산업 재계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 3연임 도전할까···향후 거취 '주목'

등록 2023.12.19 14:53

전소연

  기자

포스코그룹, 19일 이사회서 CEO 관련 규정 개편임기 종료 3개월 앞두고 3억 규모 자사 주식 매입정기섭 사장 등 사내이사 4명도 내년 임기 종료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의 거취가 오늘(19일) 결정된다. 사진=포스코홀딩스 제공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의 거취가 오늘(19일) 결정된다. 사진=포스코홀딩스 제공

포스코홀딩스가 최정우 회장 임기 만료를 앞두고 최고경영자(CEO) 인선 절차를 손본다. '셀프 연임' 논란을 차단하려는 포석이다.

일각에선 최정우 포스코 회장이 최근 회사 주식을 사들인 것으로 미뤄 그가 처음으로 3연임에 도전하는 게 아니냐는 관측이 흘러나오고 있다.

1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홀딩스는 이날 서울 포스코센터에서 이사회를 열고 최고경영자(CEO) 선임 관련 규정을 개편하는 내용을 정식 안건으로 올린다.

그간 포스코그룹은 현직 CEO가 연임 의사를 밝히면 후보추천위원회에 먼저 심사 기회를 부여해 왔다. 다만 이번에는 셀프 연임 특혜를 방지하기 위해 새로운 후보와 함께 심사받는 방식으로 관련 규정을 개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가운데 그룹 안팎에선 최 회장이 연임에 도전할 가능성에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최 회장이 최근 회사 주식 3억원어치를 매입함으로써 연임 의지를 내비친 게 아니냐는 관측에서다. 포스코홀딩스 공시를 보면 최 회장은 지난 11일 보통주 700주를 주당 43만8714억원에 장내 매수했다.

최 회장은 지난 2018년 7월 포스코 회장직에 올라 2021년 3월 연임에 성공해 5년 5개월째 포스코그룹을 이끌고 있다. 만일 이번 연임에 성공하면 최 회장은 포스코그룹 역대 CEO 중 처음으로 3연임에 성공하게 된다. 앞서 최 회장 이전 전임자들은 각각 사퇴 등으로 회장직에서 물러난 바 있다.

반면 최 회장이 회장직을 내려놓을 경우, 업계는 내부 인사로 김학동 포스코홀딩스 부회장과 정탁 포스코인터내셔널 부회장이 이름을 올릴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외부 인사로는 권영수 LG에너지솔루션 대표이사 부회장도 거론되고 있다.

한편, 내년 3월에는 최 회장을 비롯해 ▲정기섭 전략기획총괄 사장 ▲유병옥 친환경미래소재총괄 부사장 ▲김지용 미래기술연구원장 부사장 등 총 4명의 사내이사 임기도 종료된다. 김학동 포스코홀딩스 기타비상무이사 임기도 내년 3월이다.

그룹 계열사 CEO로는 윤양수 포스코스틸온 사장, 정기섭 포스코홀딩스 사장, 한성희 포스코이앤씨 사장, 정덕균 포스코DX 사장, 이동렬 포스코엠텍 사장 등 6명도 같은 해 3월 임기가 종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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