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삼성전자, 성장궤도 올라섰나···최고가 경신 '코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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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성장궤도 올라섰나···최고가 경신 '코앞'

등록 2023.11.22 15:44

수정 2023.11.22 15:48

한승재

  기자

삼성전자, 3Q 영업이익 2조원···전년比 78%↓HBM3, HBM3E 시장 본격 진입 4Q 실적기대증권가 "삼성전자, 현 주가는 저평가돼 있어"

그래픽=홍연택 기자그래픽=홍연택 기자

삼성전자의 주가 흐름에 대한 증권가의 긍정적인 전망이 나왔다. 내년부터 회사의 고대역폭메모리(HBM) 시장 진입이 본격화됨에 따라 향후 성장세가 기대된다는 분석이다.

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자는 장중 등락을 오가다 전일과 같은 7만28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삼성전자의 주가는 지난 7월 52주 최고가 7만3600원을 기록했는데, 반도체 업황이 개선되면서 이달 최고가 경신을 앞두고 있다.

삼성전자는 올해 3분기 들어 실적 회복 양상을 보였다. 회사의 3분기 실적은 매출액 67조4047억원 영업이익 2조4335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2.21%, 77.58% 감소한 수준이다. 다만 지난 2분기와 비교하면 264.02% 뛴 수치다.

이어 지난해 하반기부터 삼성전자의 분기별 영업익을 살펴보면 ▲2022년 3분기, 10조8520억원 ▲2022년 4분기, 4조3061억원 ▲2023년 1분기, 6402억원 ▲2분기, 6685억원 ▲3분기, 2조4335억원 등으로 파악됐다.

증권가는 삼성전자의 실적 성장은 내년부터 본격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삼성전자가 오는 2024년부터 HBM3(4세대), HBM3E(5세대) 시장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실제 미국 엔비디아(NVIDIA)와 AMD의 신규 그래픽처리장치(GPU) 출시, 하이퍼스케일러들의 자체 인공지능(AI) 칩 수요 증가 등이 HBM3 수요를 확대하고 있다. 이에 삼성전자의 HBM3 수혜 강도는 내년 더욱 높아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에 따른 증권가의 삼성전자 4분기 실적 추정치는 매출액 69조6500억원, 영업이익 3조4800억원 수준이다. 3분기 대비 반도체 부문 영업이익이 2조원 개선되며, 모바일 부문은 8000억원가량 악화할 것으로 봤다.

삼성전자의 내년 연간 실적 전망은 더욱 밝다. 삼성전자의 2024년 추정 영업이익은 33조3000억원이다. 이는 전년 대비 5배가량 증가한 수준인데, 특히 반도체 부문에서만 올해 15조원 적자에서 12조원 흑자로 돌아서며 해당 부문에서만 27조원의 개선이 이뤄질 것이라는 분석이 뒤따랐다.

KB증권은 삼성전자에 매수 의견을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9만5000원으로 제시했다. 한화투자증권과 IBK투자증권 또한 매수 의견을 유지하고 목표주가로 각각 9만4000원, 9만원을 내걸었다.

한동희 SK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주가에 대해 "삼성전자의 저평가 매력이 부각될 것"이라며 "2024년 HBM3, HBM3E 시장 진입 본격화, 메모리 업황의 우상향 방향성, 중장기 거시 경제 회복을 감안하면 현 주가에서 저평가 매력 부각이 기대된다"라고 평가했다.

김운호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1분기를 저점으로 영업이익 개선 추세를 보이고 있으며 내년 영업이익도 올해 대비 큰 폭의 성장이 기대된다"라며 "2024년 실적에서 반도체가 변수가 될 것이며 업황 개선에 따라 가격 상승, 수익성 개선이 동반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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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한승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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