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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 잇따른 악재에도 어닝서프라이즈 키움證, 리테일 지배력 유지가 관건

증권 증권·자산운용사

잇따른 악재에도 어닝서프라이즈 키움證, 리테일 지배력 유지가 관건

등록 2023.11.07 14:46

임주희

  기자

3Q영업익 2719억원···전녀 比 51.7%↑4Q 영풍제지 미수금 4300억원 반영 불가피

사진=이수길 기자 Leo2004@newsway.co.kr

키움증권이 잇따른 악재에도 불구하고 지난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50% 이상 증가하는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하지만 영풍제지 사태로 인해 대규모 손실이 발생하면서 4분기 실적 전망은 암울한 상태다.

증권가에선 4분기 리테일 부문 실적 유지에 주목했다. 3분기 브로커리지 부문 상승으로 실적 개선을 이룬 것으로 추정되기 때문이다. 다만 영풍제지 미수금 사태 이후로 일부 투자자 이탈도 포착된 만큼 리테일 명성 유지를 위한 정책이 필요한 상황이다.

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키움증권은 지난 3분기 연결(잠정) 기준 당기순이익 2041억원, 영업이익 2719억원을 달성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64.42%, 51.7% 증가한 수치다. 올해 누적 순이익은 629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739억원보다 68.48% 늘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도 841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1.95% 증가했다.

키움증권의 3분기 실적 개선은 시장의 예상치를 훌쩍 넘어선다. 특히 트레이딩 및 기타손익이 전분기 614억원 적자에서 753억원 흑자로 전환됐다.

임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금리 상승으로 채권운용손익이 다소 부진했을 것으로 보이나 주식운용의 양호한 실적이 트레이딩 및 기타손익의 개선을 이끌었을 것"이라고 추정했다.

삼성증권은 일회성 요인 없이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한 것에 주목했다. 정민기 키움증권 연구원은 "거래대금 증가에 따라 브로커리지 수익이 전 분기 대비 11.1% 증가한 가운데 예치금 및 신용잔고 증가로 이자손익 또한 전분기 대비 7.4% 증가했다"며 "전분기 차액결제계좌(CFD) 관련 충당금 기저효과로 기타영업손익 적자 폭이 크게 축소된 점 등이 주효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다만 4분기엔 영풍제지 관련 충당 비용 반영이 불가피한 만큼 올해 이익 전망치를 6.4% 하향 조정했다. 정 연구원은 "영풍제지 사태 관련 반대매매 이후 잔여 미수금이 4300억원이라고 공시했는데 미수금 회수 가능성을 고려할 때 이는 대부분 4분기 충당 비용으로 반영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10월 이후 이어지고 있는 거래대금 둔화세와 투자은행(IB) 업황 부진 등도 부정적이다. 이에 전배승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리테일 지배력 유지가 관건이라고 강조했다. 전 연구원은"3분기 중에도 2분기에 이어 국내 및 해외 주식, 신용융자 전반의 점유율이 하락하고 올해 들어 일련의 사태로 인해 리테일 시장 내 지배력 약화 조짐이 나타나고 있어 향후에도 이를 지속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박혜진 대신증권 연구원은 4분기 영풍제지 관련 미수채권 발생으로 연간 이익은 감익이 불가피하다면서도 "신뢰도 하락은 애석하지만 내부 통제 강화 등 사측도 노력 중에 있기에 브로커리지 명가로의 회복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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