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오늘 3분기 확정 실적을 발표한다. 반도체(DS) 부문은 여전히 영업손실을 기록할 것으로 보이지만 적자 규모는 1조원 이상 줄일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31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3분기 매출 67조원, 영업이익은 2조40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측됐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2.74%, 77.88% 감소한 수치다. DS 부문은 적자 규모가 축소돼 3조원대 중반의 영업손실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DS 부문은 1~2분기에 각각 4조5800억원, 4조3600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김형태 신한투자증권 선임연구원은 "반도체 부문은 감산 및 전환 투자로 단위당 원가 부담이 가중되고 D램 ASP(평균판매가격)는 6% 상승한 것으로 파악되나 비트그로스(B/G)는 가이던스를 하회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낸드 ASP는 1% 상승, B/G는 동일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파운드리(위탁생산) 가동률은 부진한 흐름이 지속된 것으로 파악된다"고 덧붙였다.
디스플레이(SDC)와 스마트폰(MX) 부문은 선방한 것으로 추정된다. 애플의 아이폰15 시리즈 출시 효과로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공급이 늘어났고 지난 7월 공개된 갤럭시 '갤럭시 Z 플립5'와 '갤럭시 Z 폴드5' 등 모바일 기기 판매 확대가 주효했다는 평가다.
서승연 DB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삼성전자가 지난 11일 3분기 잠정 실적을 발표한 이후 "MX 영업이익은 예상을 상회하는 플래그십 스마트폰 판매, ASP 상승, 비용 효율화로 전 분기 대비 증가했다"며 "SDC는 북미 모바일 고객사, 갤럭시향 신규 물량 출하로 시장 예상을 상회한 실적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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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김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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