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HD한국조선해양 "올 수주잔고 3천억 넘어···4분기 매출 증가 전망"(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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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한국조선해양 "올 수주잔고 3천억 넘어···4분기 매출 증가 전망"(종합)

등록 2023.10.26 16:00

전소연

  기자

3분기 영업이익 690억···2분기 연속 흑자 성공해양플랜트·엔진기계, 계절적 요인으로 매출 하락넉넉한 수주 잔고로 내년 매출도 급증 전망

HD한국조선해양이 2023년 3분기 경영실적을 26일 공시했다. 그래픽=박혜수 기자HD한국조선해양이 2023년 3분기 경영실적을 26일 공시했다. 그래픽=박혜수 기자

HD한국조선해양은 올해 3분기 매출 5조112억원, 영업이익 690억원을 거뒀다고 26일 공시했다. 매출은 계절적 요인으로 인한 조업일수 감소로 전 분기 대비 8.1%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조선 계열사들의 실적 개선으로 2분기 연속 흑자 달성에 성공했다.

HD한국조선해양은 이날 실적 컨퍼런스콜을 열고 3분기 경영실적을 발표했다. 매출은 조업일수 하락과 전 분기 엔진 부문 일회성 이익 부재로 소폭 감소했지만, 현대미포조선과 현대삼호중공업의 영업손실 규모가 각각 축소되고 손익이 개선돼 전 분기와 유사한 수준을 유지했다.

주요 사업 부문별로는 조선 부문이 올해 3분기 매출 4조1460억원을 기록했다. 해양플랜트와 엔진기계는 각각 2533억원, 4357억원을 기록했다. 해양플랜트 부문은 계절적 요인 영향으로 조업일수가 하락해 매출이 9.1% 감소했고, 엔진기계는 생산공정과 납기 일정 차이 영향으로 매출이 10.7% 떨어졌다.

다만 조선 부문은 현대미포조선과 현대삼호중공업의 실적 개선 영향으로 전 분기 대비 영업이익은 증가했다. 반면 해양플랜트 부문은 매출 하락에 따른 고정비 미회수로 적자가 지속됐다. 엔진기계는 전분기 클레임(Claim) 달성 등 일회성 이익 요인 부재 영햐으로 영업이익이 감소했다.

올해 9월 기준 부채비율은 163.4%로 집계됐다. HD한국조선해양의 부채비율은 지난 2021년 말 119.9%에서 오름세를 보이다 지난해 9월 연중 최고치인 164.6%를 기록했다. 이후 140~150%대로 하락한 후 지난 9월 160%대로 다시 올라섰다.

특히 올해 3분기 매출이 증가한 HD한국조선해양의 경우, 지난 7월 신설사업부로 새롭게 출범한 SD사업부가 77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이는 지난 분기(49억원) 대비 큰 폭으로 상승한 수준이다.

시황과 관련해서는 전 세계 대내외 변수 속에서도 선별 수주 전략을 펼쳐 현재까지 160달러를 수주했다고 밝혔다. 방재호 전무는 "전 세계 발주량은 전년 동기 대비 약 11% 감소했지만, 회사는 올해 초부터 선제적인 물량 확보와 선가 인상 전략을 목표로 연간 수주 목표의 110%를 달성했다"고 말했다.

3분기 일회성 비용은 영업 부문에는 없었으나, 임단협 부분에는 소폭 반영됐다. 회사 관계자는 "보통 임단협은 해마다 진행하고 4분기 때 대부분 반영하는데, 올해는 임단협 타결이 빨리 돼 3분기에 반영을 하게 됐다"며 "다만 그 금액은 미미한 수준"이라고 언급했다.

STX중공업 인수와 관련해서는 내부적으로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밝혔다. HD한국조선해양 관계자는 "공정위 결과가 내년 초에 나오기 때문에 100% 인수했다고 말할 수는 없으나, 내부적으로 계획은 세우고 있다"고 설명했다.

남은 4분기 전망은 밝을 것으로 예측했다. 성기종 IR 담당 상무는 "올해 수주 잔고가 3000억원을 넘어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4분기 매출이 급증할 것으로 본다"며 "이는 내년에도 큰 폭으로 매출이 증가할 수 있는 모멘텀을 갖춘 것"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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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전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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