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첫 CCS(탄소 포집·저장) 적용 '저탄소 액화천연가스(LNG) 생산'을 추진 중인 SK E&S는 발전 부문에서도 탄소 저감을 실천해 글로벌 넷제로에 기여하겠다는 목표다.
양사는 협약을 통해 탄소포집 실증 플랜트 구축을 위한 기본설계에 착수하고 공동개발한 탄소포집 기술의 상용화 방안을 논의한다는 계획이다. SK E&S는 실증 플랜트 구축을 위해 보유한 발전소 부지 중 한 곳을 제공하고 각종 인허가 및 EPC(설계·구매·시공)를 수행하며, 허니웰 UOP는 보유한 ASCC(UOP의 습식아민 방식 탄소포집 기술 중 하나) 기술을 SK E&S에 제공하고 공정 효율 개선 등 기술 개발에 참여한다.
허니웰 UOP는 우주항공 및 에너지·환경 분야 기술 전문 기업인 허니웰의 자회사로 에너지·석유·화학 부문에서 특허가 약 4900여건에 이를 정도로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한 글로벌 기업이다.
SK E&S는 호주 바로사 가스전 개발을 통해 국내 첫 CCS 기술을 적용한 '저탄소 LNG 생산'을 추진 중이며 이번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발전 부문에서도 탄소감축 노력을 지속할 계획이다.
배리 글릭맨 허니웰 UOP 부사장은 "SK E&S와의 협력은 천연가스 발전소 탄소 저감의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ASCC 기술이 한국 및 아시아 지역 에너지 전환의 핵심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차태병 SK E&S 넷제로(Net Zero) 기술센터장은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기술력을 가진 허니웰 UOP와의 협력은 SK E&S의 그린 포트폴리오 달성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천연가스 발전소 탄소포집 상용화를 통해 발전 부문의 탄소 저감에 기여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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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전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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