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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 KCGI, DB아이엔씨-DB메탈 흡수합병 문제 제기···"근시안적 지배구조 개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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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GI, DB아이엔씨-DB메탈 흡수합병 문제 제기···"근시안적 지배구조 개편"

등록 2023.08.17 16:47

임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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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주 행동주의 펀드인 KCGI가 DB아이엔씨의 DB메탈 흡수합병과 관련해 문제를 제기했다.

17일 KCGI는 양 사의 합병 방식에 대해 "지주회사 전환을 회기하기 위한 근시안적 지배구조 개편"이라며 "회사는 합병을 통해 양사가 보유한 생산 및 판매 역량의 결합을 통한 시너지를 기대한다고 했으나 시장에서는 합병을 통해 DB아이엔씨의 자산을 늘려 공정거래법상 지주회사 강제 전환을 막기 위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나오고 있다"고 주장했다.

앞서 지난 16일 DB아이엔씨는 이사회를 열고 DB메탈을 흡수합병하는 내용의 안건을 결의했다. DB아이엔씨와 DB메탈 간 합병비율은 1대 0.3225971이다.

이 합병이 성사될 경우 DB아이엔씨는 2022년 한 차례 대두됐던 지주회사 전환 요건 충족 문제가 당분간 해소될 전망이다.

이에 대해 KCGI는 DB아이엔씨의 DB메탈 흡수합병은 "언 발에 오줌 누기식' 임시방편"이라며 "DB하이텍 경영진이 지난 3월 팹리스 물적분할 당시 목표로 내세운 '기업가치 6조원'을 달성할 경우 지주회사 전환 문제가 다시 불거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DB메칼이라는 부실계열사와 DB아이엔씨의 합병이 모회사의 동반 부실을 초래해 그룹 전체의 재무적 리스크를 키울 수 있다며 우려했다.

KCGI는 "지배주주의 이익을 위한 임시방편적 지배구조 개편을 마치 회사의 미래를 위한 것처럼 포장하는 행태는 DB그룹 전반에 대한 시장의 신뢰를 저하시킬 것"이라며 "금번 합병이 DB하이텍 기업가치에 미치는 영향을 면밀히 관찰할 것이며 주주가치를 훼손하는 어떠한 시도도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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