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인텔, '타워 세미컨덕터' 인수 포기···"中 심사지연 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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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텔, '타워 세미컨덕터' 인수 포기···"中 심사지연 탓"

등록 2023.08.16 21:37

차재서

  기자

미국 반도체 기업 인텔의 이스라엘 반도체 파운드리(수탁생산) 기업 '타워 세미컨덕터' 인수가 무산됐다. 중국 규제당국의 승인을 얻지 못한 탓이다.

16일 연합뉴스와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이날 인텔은 타워 세미컨덕터와의 인수 계약을 해지한다고 밝혔다.

작년 2월 인텔은 54억달러(7조2000억원)에 타워 세미컨덕터를 인수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타워 세미컨덕터는 자동차와 의료·산업용 장비에 탑재되는 반도체와 집적회로를 생산하는 기업이다. 이스라엘을 비롯해 미국 캘리포니아·텍사스, 일본 등에서 생산설비를 운영하고 있다. 나스닥 상장사이기도 하다.

하지만 인텔은 계약 기한인 이날까지 중국 반독점 규제 당국의 승인이 떨어지지 않으면서 타워 세미컨덕터 인수를 포기하게 됐다

반도체 업계 기업결합의 경우 미국과 유럽연합(EU), 중국 등의 심사를 넘어서야 한다.

계약 해지에 따라 인텔은 타워 세미컨덕터에 3억5300만달러(약 4721억원)의 위약금을 지불할 예정이다.

업계에선 미국이 중국에 첨단 반도체 수출을 금지하자 중국도 미국 기업의 인수합병 승인을 늦춤으로써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는 해석을 내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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