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반도체 등 7개 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지정···614조 민간투자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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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등 7개 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지정···614조 민간투자 추진

등록 2023.07.20 18:18

이지숙

  기자

산자부, 7개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지정 향후 바이오산업도 특화단지 지정 추진

정부가 반도체·이차전지·디스플레이 등 핵심 전략산업의 초격차 확보를 위해 경기 용인 등 7곳에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를 지정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총 7개의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를 지정하고, 2042년까지 민간투자 총 614조원을 뒷받침할 계획이라고 20일 밝혔다.

특화단지에는 총 21개 지역이 신청했으며 ▲선도기업 유무 ▲신규투자 계획 ▲생태계 발전 가능성 ▲지역균형발전 등을 중점적으로 평가해 7곳을 지정했다.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지정(안). 그래픽=산업통상자원부 제공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지정(안). 그래픽=산업통상자원부 제공

반도체의 경우 용인·평택과 구미가 선정됐으며 디스플레이는 충남, 이차전지의 경우 충북, 포항, 새만금, 울산 등 4곳이 특화단지로 선정됐다. 이 외에 소부장 특화단지로 안성(반도체), 부산(반도체), 광주(미래차), 대구(미래차), 충북(바이오) 등 5곳이 지정됐다.

이번에 지정된 특화단지에는 민간투자가 적기에 이루어질 수 있도록 ▲인·허가 신속처리 ▲킬러규제 혁파 ▲세제·예산 지원 ▲용적률 완화 ▲전력·용수 등 기반시설을 포함한 맞춤형 패키지를 지원한다.

특화단지에 처음 시행되는 인·허가 타임아웃제는 첨단산업위원회의 신속 처리 의결 후 60일이 지나면 해당 인허가가 처리된 것으로 간주한다.

또한, 올해 하반기에는 특화단지별로 맞춤형 세부 육성계획을 마련하고, 산·학·연 협력과 기업 애로 해소 등을 원스톱으로 지원하는 '범부처 지원 협의체'도 구축한다.

특화단지별 주요 내용을 살펴보면 반도체의 경우 경기 용인·평택을 세계 최대 반도체 클러스터 거점으로 육성하고 경북 구미를 반도체 공정 핵심 원재료(웨이퍼·기판) 공급기지로 특화한다.

디스플레이는 충남 천안과 아산을 초격차 달성을 위한 생산 및 혁심 거점으로 육성한다. 이를 위해 생산 및 연구개발(R&D) 관련 대규모 투자도 진행할 예정이다. 정부는 OLED를 넘어선 퀀텀닷(QD) 등 차세대 디스플레이를 선점해 디스플레이 세계 1위를 탈환한다는 방침이다.

이차전지는 광물가공(전북), 소재(포항), 셀(충북·울산), 재활용(전북)으로 국내 밸류체인을 완결하고 전고체·리튬황 등 차세대 이차전지 개발에도 적극 나선다. 울산의 경우 2030년 세계 최초의 차세대 전지 마더팩토리가 설립된다.

정부는 지난 5월 국가첨단전략산업으로 신규 지정된 바이오 산업에 대해서도 올해 하반기에 특화단지를 공고해 내년 상반기 특화단지를 지정할 계획이다.

한편 정부는 특화단지 외에도 8곳의 '국가첨단전략산업 특성화대학'을 선정했다. 이번에 지정된 8곳의 국가첨단전략산업 특성화대학에는 ▲융복합 교육과정 설계 ▲우수교원 확보 ▲실습 및 교육환경 구축 등을 위해 올해 540억원이 지원된다.

향후 정부는 다른 첨단전략산업으로도 특성화대학 지정을 확대하고, 지난 5월 선정한 '국가첨단전략산업 특성화대학원'과의 연계를 통해 산업현장의 수요에 맞는 실무·고급인력을 키워나갈 계획이다.

이창양 산업부 장관은 "이번 3차 첨단전략산업위원회는 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와 특성화대학을 지정해 초격차 혁신 생태계를 조성하는 데 의미가 있다"면서 "그간 정부가 추진한 첨단전략산업 지정, 투자세액공제 확대, 15개 국가산단 지정을 통한 압도적 제조역량 확보, 소부장 특화단지를 통한 안정적인 공급망 구축 등 '첨단산업 육성 3대 전략'을 지속적으로 추진해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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