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 한국콘텐츠진흥원과 중소 콘텐츠 기업 성장 지원

서울 코엑스에서 진행된 롯데마트-한국콘텐츠진흥원 '콘텐츠 IP 산업 동반성장' 협무협약 체결식. 사진=롯데쇼핑 제공

롯데마트가 K-콘텐츠 미래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롯데마트는 지난 13일 한국콘텐츠진흥원과 국내 우수 중소 콘텐츠 기업의 유통 지원 및 콘텐츠 지적재산권(IP) 분야 대중소기업 동반성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국내 최대 규모의라이선싱 비즈니스 행사 '캐릭터 라이선싱 페어 2023' 내 부대행사로 진행됐다. 협약식에는 강성현 롯데마트 롯데슈퍼 대표이사와 조현래 한국콘텐츠진흥원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업무협약의 목적은 국내 콘텐츠 산업 역량과 미래 경쟁력 강화다. 주요 협약 내용은 콘텐츠 IP를 활용한 수요 맞춤형 콘텐츠의 공동 기획 및 발굴과 국내 신인 캐릭터 디자이너와 중소 콘텐츠 기업의 성장 지원 등이다.

롯데마트는 이번 업무협약을 바탕으로 토이저러스에서 운영 중인 '크림스토어'를 활용해 신규 콘텐츠의 유통과 홍보를 지원하고 축적된 상품 데이터를 바탕으로 고객 수요에 맞는 상품과 신규 IP를 공동 기획할 계획이다. 또 신인 디자이너와 중소 콘텐츠기업을 대상으로 업무 코칭과 강연도 진행한다.

롯데마트는 지난 2021년 한국콘텐츠진흥원과 협업해 캐릭터 전문숍 크림스토어를 토이저러스 3개점(제타플렉스·은평점·김포공항점)에 오픈한 바 있다. 크림스토어는 'Content of Dream(꿈의 콘텐츠)'의 약자로 중소 콘텐츠 기업의 유통·판매·홍보 등의 어려움을 해소하고 IP 가치 상승을 지원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현재 크림스토어에서는 총 50여개의 중소 콘텐츠 기업과 30여명의 작가가 참여해 기획한 300여종 이상의 캐릭터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강성현 롯데마트 롯데슈퍼 대표이사는 "K-콘텐츠의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해서는 다양한 콘텐츠 상품들이 시장에 소개될 수 있도록 판로를 제시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이번 업무협약을 바탕으로 다양한 국내 중소 콘텐츠의 상품 기획 및 유통, 홍보를 지원해 중소기업과 신인 디자이너에게는 성장의 기회를, 고객에게는 새롭고 신선한 캐릭터 콘텐츠를 제공해 모두가 윈윈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