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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최삼영 동국제강 대표 '첫 행보'···최정우 "경쟁력 강화" 주문(종합)

산업 중공업·방산

최삼영 동국제강 대표 '첫 행보'···최정우 "경쟁력 강화" 주문(종합)

등록 2023.06.09 15:55

전소연

  기자

제24회 철의 날 기념행사 개최···철강 3사 CEO '총출동''정통 철강맨' 최삼영, 친환경 전기로 고도화 집중 선언포스코 최정우, "친환경 소재로 전환해 경쟁력 공고히"

최삼영 동국제강 대표이사가 9일 포스코센터에서 열린 '제24회 철의 날 기념 행사'에 참석했다. 사진=강민석 기자최삼영 동국제강 대표이사가 9일 포스코센터에서 열린 '제24회 철의 날 기념 행사'에 참석했다. 사진=강민석 기자

최삼영 동국제강 대표가 취임 후 첫 공식 행보로 '철의 날' 기념행사를 낙점했다. '정통 철강맨'으로 불리는 최 대표는 향후 'Steel for Green' 전략을 앞세워 친환경 전기로 고도화 등에 역량을 쏟아붓겠다는 각오다.

최정우 포스코 회장은 철강업계의 친환경 생산체계 구축 및 친환경 소재 전환에 속도를 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국철강협회는 9일 오전 서울 대치동에 위치한 포스코센터에서 '제24회 철의 날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최근 3개 사로 인적 분할을 마친 동국제강 최삼영 대표이사를 비롯해 최정우 포스코 회장 겸 한국철강협회장, 안동일 현대제철 사장 등 주요 총수들이 대거 자리했다.

'정통 철강맨' 최삼영 대표 출격···동국제강 생산화 이끈다
최 대표는 이날 동국제강 출범 후 처음으로 공식 행사에 모습을 드러냈다. 앞서 동국제강그룹은 지난달 12일 열린 임시주주총회서 3개 사 이사회를 개최하고, 그룹을 ▲동국홀딩스(지주사) ▲동국제강(열연사업) ▲동국씨엠(냉연사업) 등 3개 사로 분할하는 안건을 상정·가결했다.

동국제강은 이사회 의장 겸 대표이사로 최 대표를 선임했고, 본점 소재지는 서울 수하동 페럼타워로 결정했다. 사업장은 인천·당진·포항·신평 등 총 4곳이다.

1965년생인 최 대표는 영남대학교 금속공학과를 졸업, 지난 1997년 동국제강 포항 형강공장 압연팀에 입사했다. 엔지니어 출신인 최 대표는 포항·인천·당진을 두루 거쳐오며 현장감을 쌓아온 이른바 '정통 철강맨'이다.

30년 가까이 철강 외길을 걸어온 만큼, 동국제강 설비 최적화에도 크게 기여했다. 그는 2008년 포항 2후판 설비 신예화를 주도, 당시 최대 생산량을 기끌어 낸 핵심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

당진공장 가동 후 안정적인 설비 최적화도 최 대표가 주도했다. 동국제강은 지난 2010년 이후 연 150만톤(t) 가량의 생산성을 구축했다. 이는 2008~2009년 대비 무려 20만톤이나 차이나는 규모다. 최 대표는 2후판 설비 신예화를 주도한 경험과 그간 쌓아온 현장감을 살려 또 한번의 성과를 냈다.

아울러 최 대표는 장선익 동국제강 구매실장 전무와 약 2년간 인천공장에서 시간을 함께 보내며 스승 역할도 자처했다. 장 전무는 장세주 동국제강 회장의 장남이자 오너 4세로, 2년 사이 상무에서 전무로 승진했다. 특히 장 전무의 첫 발령지가 인천공장인 만큼, 당시 최고운영책임자(COO)를 맡고 있던 최 대표가 큰 도움을 줬을 것이란 게 업계 중론이다.

이 외 최 대표는 2018년 형강 연료원단위서 최대 실적을 달성한 데 이어, 이듬해 포항공장 공정안전관리등급을 S등급으로 상향시키는 등 동국제강 성장에 일조해오며 생산성 최대화에 기여했다.

향후 동국제강은 ▲친환경 에너지 활용 ▲공정기술 개발 ▲제품 포트폴리오 확장 등을 통해 사업 입지를 넓히겠다는 전략이다. 이는 최근 전 세계 기조가 탄소중립 등 친환경으로 빠르게 전환되는 만큼,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적극 강화해 시장을 선도해나가겠다는 목표다.

업계 관계자는 "최 대표가 현장을 안정적이고 오랜 기간 잘 운영해온 점을 보아 CEO의 신뢰를 얻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동국제강은 이달 16일 변경 상장 및 재상장을 앞두고 있으며, 공개매수 방식의 현물출자 등 추가적인 절차를 마무리한 후 10월 말 지주사 체제로 전환한다는 방침이다.

최정우 회장 "친환경 생산체계 조기 구축하자" 주문

최정우 포스코 회장 겸 한국철강협회장이 9일 서울 포스코센터에서 열린 '제24회 철의 날 기념행사'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강민석 기자최정우 포스코 회장 겸 한국철강협회장이 9일 서울 포스코센터에서 열린 '제24회 철의 날 기념행사'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강민석 기자

최정우 철강협회장은 이날 기념행사에서 친환경 생산체계를 조기에 구축할 것을 철강업계에 주문했다.

최 회장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 확대와 친환경 사회로의 전환 및 국제관계 급변으로 새로운 시대로의 전환기를 맞이하고 있다"면서 "생산현장의 안전 관리 시스템의 투자 확대와 세밀한 점검으로 철강 안전 문화를 정착하고 글로벌 철강산업을 선도해나가자'고 말했다.

이어 "철강업계가 친환경 생산체계를 조기에 구축하고, 수요산업과의 협력을 강화해 친환경 소재로서 글로벌 경쟁력을 공고히 해 나가자"고 덧붙였다.

철강업계는 전 세계 탄소중립 기조에 맞춰 고로(용광로)에서 전기로로 전환하는 등 탈(脫) 탄소에 힘쓰고 있다. 특히 철강업이 대표적인 탄소 다배출 업종인 만큼, '2050 탄소중립'에 맞춰 탄소 줄이기에 사활을 거는 모습이다.

포스코는 약 6000억원을 투자해 광양제철소에 연산 250만톤 규모의 전기로 신설을 공언했고, 동국제강은 탄소 배출 저감형 '하이퍼 전기로'를 통해 친환경 사업을 확장 중이다. 현대제철도 전기로 사용을 확대하는 동시에, 저탄소 신원료 활용을 통한 고로 탄소 저감 공정 기술 개발 준비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장영진 산업통상자원부 차관은 "글로벌 탄소규제와 원자재 공급망 불안 등 녹록지 않은 여건에도 세계적인 위상을 사수해 낸 철강업계 종사자들의 노고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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