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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MZ 만난 정의선 회장 "기아 힘들 때 '중꺾마' 느꼈다"(종합)

산업 재계

MZ 만난 정의선 회장 "기아 힘들 때 '중꺾마' 느꼈다"(종합)

등록 2023.05.25 17:44

박경보

  기자

MZ세대의 말이 사업 추진에 도움···평소일상 소개"갓생은 정답 없어"···내부 팀워크 중요성도 강조 '갓의선' 치켜세운 참석자들 "소탈함과 열정 느꼈다"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25일 전경련회관에서 열린 한국판 버핏과의 점심 '갓생 한 끼' 행사에 참석해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전경련 제공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25일 전경련회관에서 열린 한국판 버핏과의 점심 '갓생 한 끼' 행사에 참석해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전경련 제공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은 MZ세대와 만나 "회사가 어려워질 때마다 '중꺾마'를 느꼈다"고 말했다. '중꺾마'는 '중요한 건 꺾이지 않는 마음'의 줄임말로, MZ세대의 대표적인 유행어다.

정 회장은 25일 전경련회관에서 열린 한국판 버핏과의 점심 '갓생 한 끼' 행사에 참석해 이 같이 밝혔다. 이날 행사는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이 준비한 '국민 소통' 첫 번째 프로젝트다. 이 자리에는 정 회장을 비롯해 박재욱 쏘카 대표, 노홍철 ㈜노홍철천재 대표가 참석했다.

재능기부를 통한 선한 사회적 영향력 확산을 약속한 MZ세대 30인은 정 회장과 만나 '꿈을 위한 갓생(God生)그리고 불굴(不屈)'에 대해 소통했다. 정 회장은 MZ들을 만난 소감과 출연 결심 이유, 평소 갓생 일과, 지금의 꿈과 계획, 최근 실천한 갓생 등을 참가자들에게 설명했다.

정 회장은 "여러분 나이와 비슷한 자녀가 있어 정말 반갑고 낯설지 않다"며 "회사에서도 직원들과 이야기도 많이 나누는 편이고 가끔 대학도 가서 MZ세대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고 운을 뗐다.

이어 "여러분 세대를 만나서 이야기를 듣는 게 제일 정확하고 방향을 잡는 데도 도움이 된다"며 "앞으로 무엇을 해야 되고 잘해야 되는지 더욱 명확해지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정 회장은 "9시 반에 취침한 뒤 5시쯤 일어난다"며 하루 일과를 소개했다. 정 회장은 "출근은 6시 반쯤 하고 오후에는 주로 사람을 만나 얘기를 듣는다"며 "운동은 하루에 서너 번 정도 하려고 노력하고 있고 식사는 하루 세 끼, 아침밥은 조금 먹는 편"이라고 설명했다.

또 정 회장은 꿈과 계획을 묻는 MC의 질문에 "여러분들의 실생활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차를 잘 만드는 것"이라고 답했다. 이에 대해 정 회장은 "(좋은 자동차를 생산해)여러분들이 원하시는 더 큰 일을 하실 수 있도록 돕는 게 저희 꿈"이라며 "여러분들이 안전하게 이동해서 각자의 일과 역할을 잘하게 만들어 드리고 싶다"고 부연했다.

이어 정 회장은 '갓생'에 정답이 없다며 각자가 추구하는 가치에 집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갓생(God生)이란 목표 달성을 위한 생산적이고 계획적인 생활을 뜻하는 MZ세대의 유행어다.

특히 정 회장은 또 다른 MZ세대의 유행어인 '중꺾마'를 자주 느껴봤다고 언급했다. 회사가 어려워질 때마다 내부 팀워크로 똘똘 뭉쳐 이겨냈다는 게 정 회장의 설명이다.

이에 대해 정 회장은 "기아는 현대차가 인수했을 때도 어려웠고 2005년에도 위기가 있었다"며 "당시 은행 대출 등 다양한 경험을 했지만 경영진부터 공장 생산, 판매에 이르기까지 내부 팀워크가 가장 중요하다는 점을 배웠다"고 강조했다.

20분간 진행된 Q&A(1부)에 이어 2부에는 런치 토크가 진행됐다. 정 회장과 박재욱 대표, 노홍철 대표는 MZ세대 참가자들과 햄버거를 먹으며 다양한 이야기를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정 회장은 참가자들에게 친환경 기업 플리츠마마의 랩탑 파우치와 현대컬렉션 N기어봉 3단 우산을 선물했다. 또 이웅열 코오롱 명예회장도 행사장에 깜짝 방문하며 의미를 더했다.

이날 행사에 참가한 A씨는 "정의선 회장은 뉴스를 통해 접하다 보니 멀게만 생각했는데 오늘 직접 뵙고 대화해보니 소탈하고 친근하게 느껴졌다"며 "정 회장님의 미래 비전에 대한 확신과 열정을 느낄 수 있었고, 그야말로 '갓의선'"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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