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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K-배터리 첫 무역적자···이차전자 수입액 ↑

산업 에너지·화학

K-배터리 첫 무역적자···이차전자 수입액 ↑

등록 2023.05.21 11:04

수정 2023.05.22 07:01

김정훈

  기자

사진=박혜수 기자사진=박혜수 기자

국내 K-배터리 3사가 수주 확대에 나서고 있는 시점에서 이차전치 무역수지는 올해 첫 적자를 낸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품목에서 적자가 난 것은 관련 품목 통계가 있는 2012년 이후 처음이다.

21일 무역협회 통계에 따르면 올해 1∼4월 '리튬이온축전지'(HS 6단위 기준)로 분류되는 이차전지의 수출액과 수입액은 각각 25억달러, 29억8000만달러를 기록해 4억8000만달러의 적자를 기록했다.

이차전지 흑자 규모는 2012년 16억달러에서 2019년 34억3000만달러까지 증가해 정점을 찍었다. 이후 감소 추세에 접어들며 지난해 16억5000만달러의 흑자를 냈으나 올 들어선 적자로 돌아섰다.

이는 한국의 완제품 배터리 수출이 꾸준히 늘고는 있지만, 완제품 배터리 수입 속도가 이보다 더 빨리 증가한 데 따른 결과라는 분석이 나온다. 올 1∼4월 이차전지 수입 증가율은 104.8%로 같은 기간 수출 증가율 19.4%를 압도했다.

한국 업체들은 해외 배터리 완제품 공장을 늘리면서 한국산 배터리의 수출 증가율은 둔화한 반면 중국 등 해외 공장에서 생산된 K-배터리의 역수입이 빠르게 늘었다는 평가다.

LG에너지솔루션은 중국 난징 공장에서 생산되는 배터리를 테슬라 등 글로벌 완성차 업체에 공급하고 있다. SK온은 중국 창저우·후이저우·옌청에 배터리 공장을 운영 중이다.

세계 시장 점유율 1위 업체인 중국 CATL 제품의 국내 자동차 적용이 늘어나는 것도 배터리 완제품 수입 급증의 한 요인이 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현대차그룹은 CATL 배터리 탑재 차종을 EV6, 코나, 니로 등으로 확대해나가고 있다.

뉴스웨이 김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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