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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삼성물산, 호주서 그린수소 개발사업으로 재도전

부동산 건설사

삼성물산, 호주서 그린수소 개발사업으로 재도전

등록 2023.05.18 13:10

서승범

  기자

日 에너지 전문기업과 그린 수소·암모니아 공동개발 MOU그린수소 개발부터 건설-생산-공급에 이르는 밸류체인 구축 계획

삼성물산이 호주에서 미래 에너지 사업의 핵심 중 하나인 그린수소 비즈니스를 확대해 나가고 있다. 사진=강민석 기자 kms@newsway.co.kr삼성물산이 호주에서 미래 에너지 사업의 핵심 중 하나인 그린수소 비즈니스를 확대해 나가고 있다. 사진=강민석 기자 kms@newsway.co.kr

삼성물산이 뼈아픈 손실을 봤던 호주에 그린수소 비즈니스로 다시 도전장을 내밀었다.

삼성물산은 17일 일본 미쓰비시 상사 자회사인 글로벌 에너지 전문기업 DGA(Diamond Generating Asia)와 호주 그린수소/암모니아 프로젝트의 공동 개발과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대규모 손실로 수년간 삼성물산의 골칫덩이였던 호주 시장에 새로운 포트폴리오로 도전장을 내민 것이다.

삼성물산은 지난 2013년 호주 로이힐 홀딩스가 발주한 로이힐 철광석 광산 프로젝트사업을 수주하며 화제를 모았었다. 공사비만 총 6조5000억원에 달하는 프로젝트를 담당하게 돼서다. 하지만 이 프로젝트는 이후 '저가 수주' 논란에 불거졌고 결국 조단위 손실을 기록했다. 프로젝트 관계자들은 감사를 받기도 하는 등 해당 프로젝트는 삼성물산 임직원들을 오랜 기간 괴롭혀 왔다.

하지만 이번에는 단순 도급에서 벗어나 직접 운영/투자하는 사업으로 선회했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서호주 지역에서 태양광과 풍력 등 신재생 발전 단지를 조성하고, 이와 연계한 그린수소 생산설비를 구축하는 개발 프로젝트를 추진할 계획이다.

아울러 서호주에서 생산한 그린수소를 암모니아로 변환해 한국과 일본 시장 등에도 공급할 계획이다.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그린 수소 사업을 개발부터 건설-생산-공급에 이르는 밸류체인의 모든 단계에 참여할 수 있는 교두보를 마련해 호주 그린수소 시장의 선두 주자로 입지를 구축할 계획을 세웠다.

삼성물산 이병수 부사장은 "삼성물산은 풍부한 자원과 영토 그리고 인센티브가 더해진 호주 시장에 적극 진출하고, 이를 통해 '토탈 에너지 솔류션 프로바이더'로 미래 성장동력을 구축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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