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주주 추천 사외이사 후보 19명···내달 말 이사회 구성

KT가 주주들로부터 총 19명의 사외이사 예비후보를 추천받았다. 사진=강민석 기자 kms@newsway.co.kr

KT는 주주들로부터 총 19명의 사외이사 예비후보를 추천받았다고 17일 밝혔다. 앞서 이 회사는 지난 8일부터 KT 주식을 6개월 이상, 1주라도 보유한 모든 주주를 대상으로 사외이사 예비후보 추천을 받았다.

구체적인 예비후보 명단은 공개하지 않았다. 현재까지 알려진 사외이사 예비후보는 KT 새 노조가 추천한 김종보 법률사무소 휴먼 변호사, 소액주주가 모인 'KT 주주 모임' 네이버 카페 운영자 배창식 씨 등이다.

KT는 이번에 추천 받은 후보와 외부 전문 기관(써치펌) 추천자를 포함, 다음 달 말 사외이사를 선임할 계획이다.

KT 관계자는 "후보심사 공정성 확보 및 외압 가능성을 방지하고자, 추천 후보자 명단 등 심사 과정상의 세부 내용은 별도 공개하지 않는다"면서도 "다만 추천 경로를 통해 최종 사외이사 후보로 확정된 경우, 해당 후보는 주주 추천 사외이사임을 공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