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최정우 포스코 회장, '직장 괴롭힘' 가해자 징계대신 해외출장 동행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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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우 포스코 회장, '직장 괴롭힘' 가해자 징계대신 해외출장 동행 논란

등록 2023.04.29 09:31

수정 2023.04.30 09:28

김정훈

  기자

징계 건의 들어갔으나 필요조치 진행되지 않아언론 취재 시작되자 뒤늦게 대기발령 조치

최정우 포스코 회장, '직장 괴롭힘' 가해자 징계대신 해외출장 동행 논란 기사의 사진

포스코그룹 지주회사인 포스코홀딩스의 최정우 회장이 '직장 내 괴롭힘' 가해자로 지목된 임원과 해외 출장에 동행한 것으로 전해져 논란이 예상된다.

29일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최 회장은 지난 17~21일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린 세계철강협회 상반기 정기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해외 출장을 떠났다. 최 회장은 세계철강협회 회장이다.

문제는 이 출장길에 2022~2023년 사내 직장 내 괴롭힘 행위가 확인돼 이달 초 징계 건의가 들어간 A임원이 포함됐다는 점이다.

직장내 괴롭힘 징계 건의가 들어간 인물에 대해 필요한 조치를 하지 않고 출장길에 대동한 것이다.

징계 건의 내용을 살펴보면 A 임원은 다음날 건강검진을 앞둔 여직원에게 회식을 강요하고, 또 오랜 시간 공개적으로 한 직원을 무시했다는 내용 등이 담겼다.

최 회장은 당초 이 임원에 대해 징계 입장을 보였으나, A임원의 상관이 다른 의견을 내면서 징계 절차가 진행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는 포스코 측은 최 회장이 A임원을 유럽 출장에 동행한 사실을 확인했다가 이후 '모르겠다'는 식으로 입장을 번복했다고 보도했다.

이후 포스코홀딩스 측은 뒤늦게 해당 매체에 연락을 해 "해당 임원은 세계철강협회 산하 분과위원회의 위원장이어서 최정우 회장과는 별도의 스케줄로 분과회의 참석차 간 것"이라고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A임원은 이 매체 취재가 이뤄진 이후에서야 대기발령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최 회장은 1983년 포스코에 입사해 재무실장과 정도경영실장 등을 거쳐 2017년 대표이사 사장이 됐다. 2018년 7월 중도에 하차한 권오준 전 회장의 뒤를 이어 포스코그룹 회장에 올랐다.

그는 2021년 3월 연임에 성공했다. 임기는 오는 2024년 3월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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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김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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