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9월 24일 수요일

서울 20℃

인천 21℃

백령 23℃

춘천 17℃

강릉 16℃

청주 20℃

수원 20℃

안동 18℃

울릉도 23℃

독도 23℃

대전 17℃

전주 22℃

광주 20℃

목포 22℃

여수 22℃

대구 21℃

울산 21℃

창원 20℃

부산 22℃

제주 25℃

유통·바이오 달라진 위상···제약바이오, 尹 미 순방길 동행 나선다

유통·바이오 제약·바이오

달라진 위상···제약바이오, 尹 미 순방길 동행 나선다

등록 2023.04.20 11:26

유수인

  기자

공유

그래픽=박혜수 기자그래픽=박혜수 기자

국내 바이오헬스 기업들이 윤석열 대통령의 미국 국빈 방문 경제사절단에 대거 참가한다.

20일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와 관련 업계 등에 따르면, 이달 26일로 예정된 윤 대통령의 방미 일정에 동행할 기업은 총 122개다. 이 중 바이오 및 헬스케어 기업만 21곳(17%)으로 역대 최다 비중을 차지했다.

바이오 기업으로는 ▲셀트리온(서정진 회장) ▲보령(김정균 대표이사) ▲HK이노엔(곽달원 사장) ▲영케미칼(윤한성 대표이사) ▲올릭스(이동기 대표이사) ▲진캐스트(이병철 공동대표) ▲지놈앤컴퍼니(서영진 대표이사) ▲바이오오케스트라(류진협 대표이사) ▲메디픽셀(송교석 대표이사) ▲셀러스(유인철 부대표) ▲시프트바이오(남기훈 사내이사) ▲아이엠비디엑스(문성태 대표) ▲소젠(최상윤 대표) 한국바이오협회(고한승 회장) 등 14곳이 참가할 예정이다.

이들은 대체로 미국 시장에 진출 혹은 시장 확대를 계획하고 있는 기업들이다.

셀트리온은 올해 세계 최대의 의약품 시장인 미국에서 신규 바이오시밀러 제품들의 허가 및 출시를 기다리고 있다. 특히 셀트리온 제품의 해외 판매를 담당하는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최근 미국에서 직접판매(직판) 시스템을 가동, 아바스틴 바이오시밀러 '베그젤마'(성분명 : 베바시주맙) 출시에 집중하고 있다.

HK이노엔은 현재 미국 현지 제약사 세벨라의 자회사 브레인트리를 통해 위식도역류질환 신약 '케이캡'의 임상 3상을 진행 중이다. HK이노엔은 2028년까지 케이캡 진출국을 100개국까지 늘리고, 2030년까지 연 매출을 2조원까지 확대하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이와 함께 HK이노엔은 국내 최대 규모의 세포유전자치료제 제조소를 구축하고 자체‧공동연구 및 위탁생산(CMO)‧위탁개발생산(CDMO)에 나선 상황이다. 회사는 비즈니스 네트워크 확보로 신약 및 세포치료제 파트너 발굴 기회를 얻기 위해 경제사절단 참가 신청에 나선 것으로 알려진다.

디지털헬스케어 기업에는 ▲웰트(강성지 대표) ▲에이슬립(이동헌 대표이사) ▲닥터나우(장지호 대표) ▲에이스메디컬(이혜성 대표이사) ▲지비소프트(박기범 대표이사) ▲휴이노(길영준 대표이사) ▲테서(홍아람 메디컬 디렉터) 등 7곳이 참가한다.

한편, 미국 경제사절단은 전경련의 모집공고를 통해 신청서를 제출한 기업을 대상으로 선정했다. 선정의 객관성과 공정성을 위해 주요 경제단체 대표, 관련 공공기관, 전문가 등으로 선정위원회를 구성하고 2차례 심의를 거쳤으며, 신청 기업들의 비즈니스 기대성과, 대미 교역 및 투자 실적, 주요 산업 분야 협력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선발했다.

이번 사절단의 테마가 첨단산업인 만큼 바이오를 포함, 반도체·항공우주·방위산업·에너지·모빌리티 분야의 기업들이 상당한 비중을 차지했다.

경제사절단은 전경련과 미국상공회의소(U.S. Chamber of Commerce)가 주관하는 한미 첨단산업 포럼, 미국 정부가 주최하는 백악관 환영 행사, 중소벤처기업부 주최 한미 클러스터 라운드 테이블 등 다양한 행사에 참석해 양국 경제 및 산업 협력 방안에 대하여 논의하고, 미국 정부 관계자 및 기업인들과의 네트워크 구축과 비즈니스 확대의 기회를 얻게 될 예정이다.

뉴스웨이 유수인 기자

ad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