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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실구매가 10만원대로···SKT '폴드3·플립3' 출고가 전격 인하

IT 통신

실구매가 10만원대로···SKT '폴드3·플립3' 출고가 전격 인하

등록 2023.03.10 10:36

수정 2023.03.10 10:40

임재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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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Z폴드3 출고가 159만9400원으로, 30만300원↓플립3는 9만9000원 인하, 실구매가 19만3500원으로곧 KT·LGU+도 인하할 듯···"구형 모델 재고소진 목적"

SK텔레콤이 삼성전자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Z폴드3·플립3' 출고가를 기습 인하했다. 이로써 실구매가는 폴드3가 70만원대·플립3가 10만원대까지 떨어졌다. 단말기가 구형 모델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재고 소진 목적이 큰 것으로 해석된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SKT는 이날 갤럭시Z폴드3(256GB) 출고가를 기존 189만9700원에서 159만9400원으로 30만300원 내렸다. 지난해 12월 20일 최초 가격인 199만8700원에서 9만9000원 낮춘 지 약 3개월 만이다.

요금제별로 40만원부터 75만원까지 주던 공시지원금은 그대로 유지됐다. 이로써 SKT 고객은 5GX 플래티넘(월 12만5000원) 요금제를 쓰면, 대리점 추가지원금(11만2500원)까지 받아 73만6900원에 단말기를 살 수 있다.

삼성 갤럭시 Z 폴드3 및 Z 플립3. 사진=삼성전자 제공삼성 갤럭시 Z 폴드3 및 Z 플립3. 사진=삼성전자 제공

갤럭시Z플립3(256GB) 출고가도 115만5000원에서 105만6000원으로 9만9000원 낮췄다. 이로써 실구매가는 19만3500원이 됐다. 이 역시 최대 공시지원금(40만~75만원)에 대리점 추가지원금을 반영한 가격이다.

그동안 한 통신사가 출고가를 인하할 경우 연쇄적으로 조정하는 사례가 많았다는 점에서, KT와 LG유플러스 역시 조만간 가격을 내릴 가능성이 제기된다. 앞서 첫 출고가 인하 때도 KT가 먼저 내리자, SKT와 LGU+가 잇달아 이를 반영했다.

업계에서는 SKT가 재고를 처분하고자, 이런 결정을 내린 게 아니냐고 분석한다. 업계 한 관계자는 "출고가가 인하된 모델은 구형 단말기로, 통신사가 재고 소진 목적으로 자체 조정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갤럭시Z 폴드3·플립3 재고는 빠르게 소진될 전망이다. 스펙이 최신 스마트폰과 견줘도 뒤지지 않아서다. 스마트폰의 두뇌로 불리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는 퀄컴 스냅드래곤 888이 적용됐고, 120Hz 주사율의 '어댑티브 디스플레이'가 적용돼 부드러운 화면 전환을 제공한다. 또 폴더블 제품임에도 IPX8 등급의 방수를 지원, 물을 쏟거나 비에 맞아도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스마트폰 성능에 영향을 주는 또 다른 요소인 램은 ▲폴드3가 12GB ▲플립3가 8GB로, 최신 제품인 4세대 모델과 동일하다. 배터리도 ▲폴드3가 4400mAh(25W 고속충전) ▲플립3가 3300mAh(15W 고속충전) 용량을 채택해 장시간 사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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