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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月 할부금 9000원대로"···KT '폴드3·플립3' 출고가↓·지원금↑

IT IT일반

[단독]"月 할부금 9000원대로"···KT '폴드3·플립3' 출고가↓·지원금↑

등록 2022.12.16 15:26

임재덕

  기자

16일 삼성 3세대 폴더블폰 출고가 9만9000원씩 인하공시지원금은 인상···플립3 할부원금 23.5만원까지내년 초 새 전략폰 출시 앞두고 재고정리 돌입한 듯

KT가 삼성전자 3세대 폴더블폰 '갤럭시Z 폴드3·플립3' 시리즈 판매가(출고가)를 일제히 인하했다. 반면 단말기 판매 때 지급하는 공시지원금은 더 주기로 했다. 이에 따라 일부 모델은 월 할부금(24개월 기준)이 1만원 아래까지 떨어졌다.

이르면 다음달 공개되는 삼성의 새 전략 스마트폰 데뷔 전 서둘러 재고를 처분하려는 의도로 해석된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KT는 삼성전자와 협의해 이날부터 갤럭시Z 폴드3·플립3 시리즈 출고가를 9만9000원씩 낮췄다. 지난해 8월 국내 판매를 시작한 뒤 처음 있는 일이다. 이로써 갤럭시Z 폴드3는 ▲256GB 모델이 199만8700원에서 189만9700원으로 ▲512GB가 209만7700원에서 199만8700원이 됐다. 125만4000원이던 갤럭시Z 플립3(256GB)는 이제 115만5000원에 구매할 수 있다.

삼성 갤럭시 Z 폴드3 및 Z 플립3. 사진=삼성전자 제공삼성 갤럭시 Z 폴드3 및 Z 플립3. 사진=삼성전자 제공

같은 날 공시지원금은 인상했다. KT는 요금제별로 26만3000원에서 60만원까지 지급하던 지원금을 이날부터는 최대 80만원까지 준다.

일례로 KT 고객이 초이스 프리미엄(월 13만원) 요금제로 갤럭시Z 플립3(출고가 115만5000원)를 개통할 경우 공시지원금 80만원에 대리점 추가지원금(공시지원금의 15%) 12만원까지 받아 할부원금은 23만5000원으로 낮아진다. 보통 24개월 할부로 계산한다는 점을 고려하면, 한 달에 납부하는 단말기 가격은 1만원 아래(9791원)로 떨어진다.

통신사들은 대내외 상황을 고려해 단말기의 공시지원금 규모를 결정한다. 업계에서는 이번 KT 정책 변화 배경을 '빠른 재고소진' 니즈에서 찾는다. 갤럭시Z 폴드3·플립3는 지난해 8월 출시된 제품이다. 올해도 비슷한 시기에 4세대 제품이 나와 구형 단말기가 됐다. 이르면 다음달에는 삼성전자의 새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23 시리즈가 공개돼 고객 유인효과는 더 저하될 수밖에 없다.

업계 한 관계자는 "다른 통신사(SK텔레콤·LG유플러스)도 조만간 같은 이유로 출고가를 인하하거나 지원금을 인상할 가능성이 크다"면서 "여전히 갤럭시Z 폴드3·플립3 스펙은 상위권이라 재고는 빠르게 소진될 것"으로 내다봤다.

실제 갤럭시Z 폴드3·플립3는 최신 스마트폰과 견줘도 뒤지지 않는다. 스마트폰의 두뇌로 불리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는 퀄컴 스냅드래곤 888이 적용됐고, 120Hz 주사율의 '어댑티브 디스플레이'가 적용돼 부드러운 화면 전환을 제공한다. 또 폴더블 제품임에도 IPX8 등급의 방수를 지원, 물을 쏟거나 비에 맞아도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스마트폰 성능에 영향을 주는 또 다른 요소인 램은 ▲폴드3가 12GB ▲플립3가 8GB로, 올해 제품인 4세대 제품과 동일하다. 배터리도 ▲폴드3가 4400mAh(25W 고속충전) ▲플립3가 3300mAh(15W 고속충전) 용량을 채택해 장시간 사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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