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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통신3사 차세대 기술 정면승부···초연결·생성AI 주목

IT IT일반 MWC 2023

통신3사 차세대 기술 정면승부···초연결·생성AI 주목

등록 2023.02.26 10:55

김정훈

  기자

SKT, AI·UAM·6G 등 혁신 ICT 기술 소개KT, 초거대 AI·차기 네트워크 솔루션 공개LGU+, IT기업 델과 오픈랜 플랫폼 협력

28일(현지시간) MWC22에서 유영상 SKT 사장이 삼성전자 노태문 사장과 악수를 나누고 있다. 사진=SK텔레콤28일(현지시간) MWC22에서 유영상 SKT 사장이 삼성전자 노태문 사장과 악수를 나누고 있다. 사진=SK텔레콤

세계 최대 이동통신 전시회 'MWC(모바일 월드 콩그레스) 2023'이 27일(현지시간) 막을 올린다. 개막일을 하루 앞두고 SKT, KT, LG유플러스 3사가 제시할 차세대 통신기술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스페인 바르셀로나 '피라 그란 비아'에서 나흘간 열리는 이번 행사에는 코로나 팬데믹 이전으로 회복한 11만㎡ 규모 전시장에 2000개 이상 업체·기관이 참가한다. 관람객은 8만명이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전시 주제는 '5G 가속화, 실재감, 핀테크, 오픈넷(네트워크 개방성), 모든 것의 디지털화(Digital Everything)'이다.

2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올해 전시회에선 통신 기술을 생산·물류·서비스 등 산업 현장과 접목해 이종 산업간 합종연횡을 현실화한 구체적 사례가 선보여질 전망이다.

최근 세계적인 열풍이 분 챗GPT와 같은 초거대 생성 AI 기술도 주요 관전 포인트가 될 것이란 관측이다.

오픈AI의 챗GPT에 맞서 AI 챗봇을 장착한 검색엔진 '빙'을 발표한 마이크로소프트(MS) 전시장에 생성 AI 기반 소프트웨어를 체험하려는 관람객이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SK텔레콤은 '인공지능이라는 혁신의 파도가 몰고 올 변화'를 주제로 AI, 도심항공교통(UAM), 6G 등 차세대 기술과 서비스를 소개한다.

또 상용화한 초거대 AI 모델 에이닷, AI 반도체 사피온, 스마트 시티와 교통 분야에서 활용이 가능한 AI 위치 솔루션 리트머스(LITMUS), 반려동물 진단 솔루션 엑스칼리버 등 총 10종의 AI 기술과 서비스가 출품된다.

SKT는 방문객이 UAM과 AI 기반 로봇을 체험해 볼 수 있도록 전시관을 꾸몄다. 유영상 사장은 기자 간담회를 통해 AI 컴퍼니 도약 계획을 직접 설명할 계획이다.

KT는 '디지털 시대를 개척하는 DX(디지털 전환) 파트너, 디지코 KT'를 주제로 전시관을 운영한다. KT가 상용화를 준비 중인 초거대 AI '믿음'을 소개하고 KT와 AI 풀스택 전략을 함께 추진 중인 '리벨리온'의 AI 반도체 제작 기술과 '모레'의 AI 인프라 솔루션을 선보인다.

모빌리티 기술도 소개한다. AI 기술을 활용해 실시간으로 최적의 운송 경로를 제공하는 '리스포(LIS'FO)'와 AI를 토대로 물류센터 운영 효율성을 높인 솔루션 '리스코(LIS'CO)', 화주-차주 실시간 매칭 플랫폼 '브로캐리(Brokarry)'를 전시한다. 또 레벨5 수준의 자율주행을 가능하게 하는 인프라 기반 자율주행(ATI) 기술도 공개한다.

연임 도전을 포기한 구현모 대표는 임기 마지막 공식 일정으로 MWC를 찾는다. 그는 '협업을 위한 시간인가'를 주제로 키노트 연설을 한다.

LG유플러스는 글로벌 IT 기업 델 테크놀로지스와 손잡고 오픈랜(O-RAN·개방형 무선 접속망) 플랫폼 분야 연구와 개발 협력을 강화한다. 오픈랜은 기지국 등 무선 통신장비의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분리해 서로 다른 제조사 장비 간 상호 연동이 가능하게 하는 표준 기술이다.

양사는 또 플랫폼 기술 개발을 넘어 오픈랜 관련 주요 기술의 요구사항을 도출하고, 신기술 발굴도 협업하기 위해 MWC에서 실무진 회의를 하고 본격적인 논의에 나설 예정이다.

5G 통신장비 제조사들도 전시 부스를 꾸린다.

삼성전자, 에릭슨 등 장비 제조사는 스마트 팩토리 등 생산 효율 향상을 위한 네트워크 기술을 전시한다.

중국 화웨이는 삼성전자의 5배에 달하는 전시 부스를 차리고 플래그십 스마트폰 '메이트 50' 시리즈와 워치 버즈, 워치 GT 사이버 등 제품을 공개할 예정이다. 샤오미, 오포 등 다른 중국 스마트폰 업체들도 신제품을 소개한다.

뉴스웨이 김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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