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오스템임플란트 사모펀드 공개매수 성공···자진상폐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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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템임플란트 사모펀드 공개매수 성공···자진상폐 가능성↑

등록 2023.02.24 22:05

임주희

  기자

UCK컨소시엄, 오스템임플란트 인수···지분목표 최소기준 넘긴 듯

그래픽=박혜수 기자그래픽=박혜수 기자

사모펀드 컨소시엄이 한 달간의 주식 공개매수 끝에 오스템임플란트 인수에 성공했다. 최대주주의 전유물이었던 경영권 프리미엄을 소액주주도 가져간 이례적인 인수합병(M&A) 사례다.

2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MBK파트너스 및 UCK(유니슨캐피탈코리아) 컨소시엄은 이날 오스템임플란트 주식 공개매수를 마무리했다. 컨소시엄은 당초 확보하려던 지분 목표범위(15.4∼71.8%)에서 최소 기준인 15.4%를 넘긴 것으로 알려졌다. 주당 인수가격은 19만원이다.

최종 확보 지분은 최규옥 회장 및 특수관계인 지분 18.9%를 포함해 90% 안팎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보유지분 18.9% 가운데 9.3%를 컨소시엄에 넘긴 최 회장은 2대주주(9.6%)로 물러난다.

앞서 강성부 대표의 사모펀드 KCGI는 후진적인 지배구조 개선 등을 요구하며 경영권 분쟁의 불을 지폈다. 이에 최 회장은 또 다른 사모펀드 운용사 MBK와 UCK 컨소시엄과 손잡고 맞대응해왔다.

이 컨소시엄은 오스템임플란트 경영권 인수를 목표로 특수목적법인(SPC) '덴티스트리인베스트먼트 주식회사'를 세워 공개매수를 진행했고, 공개매수에 성공하면 최 회장이 보유한 지분도 매수하겠다는 내용의 계약 및 투자합의서를 체결했다.

공개매수가 기대 이상의 성공을 거두면서 UCK 컨소시엄은 자진 상장폐지도 추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코스닥 기업의 경우 특별한 규정이 없어 최대주주가 통상 90% 수준의 지분을 보유하면 자진상폐 할 수 있다.

UCK 컨소시엄은 그간 자진 상폐에 대해 선을 그어왔다. 하지만 상장폐지 할 경우 소액주주의 간섭 없이 경영권을 유지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따라서 컨소시엄이 발행주식총수의 90% 이상을 최종적으로 확보했을 경우 상폐를 위한 정리매매를 추진할 것으로 점쳐진다.

다만 시장 일각에서는 컨소시엄이 이번 공개매수에서 상장폐지를 추진할 만큼의 지분을 확보하지 못했다는 관측도 나온다. 상장 상태가 유지돼야 투자금을 회수할 때 유리하다는 점을 감안할 때 충분한 지분을 확보했더라도 상장폐지를 추진하지 않을 것이란 시각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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