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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 오아시스 "중장기적 주가 상승세 확신···구주매출, 내부 재투자 재원될 것"

증권 IPO

오아시스 "중장기적 주가 상승세 확신···구주매출, 내부 재투자 재원될 것"

등록 2023.02.08 14:22

정백현

  기자

안준형 대표 "따상 바랐다면 지금 상장하지 않았을 것""사회적 책임 수행으로 고객-주주 모두에 사랑받겠다""적정 수준으로 기업가치 산정되길 바라" 기대감 피력

안준형 오아시스 대표가 8일 오전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IPO 기자간담회에서 회사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정백현 기자 andrew.j@newsway.co.kr안준형 오아시스 대표가 8일 오전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IPO 기자간담회에서 회사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정백현 기자 andrew.j@newsway.co.kr

올해 1분기 코스닥 기업공개(IPO) 시장의 최대어로 꼽히는 오아시스가 야심찬 경영 전략을 공개했다. 안준형 오아시스 대표는 단기적 주가 급등에 따른 이익보다는 중장기적 주가 상승을 통해 기업과 주주 모두가 상생하길 희망한다고 언급했다.

아울러 IPO 흥행의 걸림돌로 작용할 수도 있는 구주매출에 대해서도 "구주매출을 통해 조달된 자금은 오아시스의 경영 역량 개선을 위한 재투자로 이어지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안준형 오아시스 대표는 8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IPO 기자간담회에서 "오아시스의 상장 목적은 단기에 주가를 띄워서 이익을 벌자는 취지가 아니며 따상(공모가의 2배로 시초가 형성 후 상한가) 등을 바랐다면 굳이 지금 상장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안 대표는 "오아시스의 기업 슬로건이 '사랑받는 오아시스'인데 상장 후에는 오아시스 이용 고객도 주주가 될 수 있는 만큼 고객과 주주 모두에게 사랑 받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적정한 수준으로 기업가치가 산정돼 무사히 상장된다면 앞으로는 중장기적으로 주가 그래프가 우상향할 것이라는 자신감이 있다"고 덧붙였다.

오아시스는 이번 상장에서 총 523만6000주를 공모한다. 이중 신주 물량은 366만5000주이고 나머지 157만1000주는 공모주 투자자들에게 판매하는 기존 대주주(지어소프트) 보유 지분이다. 구주매출 비중이 높은 것은 IPO 흥행에 걸림돌로 작용할 수 있는 이슈 중 하나다.

이에 대해 안준형 대표는 "구주매출 비중에 대한 오해를 풀고 싶다"면서 "구주매출을 통해 조달된 자금은 오아시스의 대주주인 지어소프트에 돌아가지만 지어소프트는 오아시스만의 물류 솔루션인 '오아시스 루트'의 고도화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오아시스 루트'의 고도화가 이뤄지지 않는다면 오아시스의 항구적 발전은 불가능하다"고 말하며 "구주매출은 대주주 지어소프트의 IT 개발 역량 강화를 위한 인적·물적 투자가 될 것이고 넓게 보면 오아시스의 발전을 위한 재투자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컬리가 올해 초 상장을 포기했고 SSG닷컴의 상장 역시 불투명해진 가운데 오아시스는 국내 이커머스 업체 중 최초로 국내증시에 이름을 올리게 됐다. 이에 대해 안 대표는 "책임감이 막중하다"면서 "상장사로서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는 기업이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8일까지 기관투자자 대상의 수요예측을 실시하는 오아시스는 공모가가 결정되면 오는 14일부터 이틀간 일반 청약을 거쳐 오는 23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

오아시스의 희망 공모가 범위는 3만500~3만9500원이며 공모가가 희망 범위 상단으로 결정될 경우 시가총액이 1조2535억원이 될 전망이다. 상장 주관 업무는 NH투자증권과 한국투자증권이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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