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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KT AI운송 플랫폼, 롯데온 도입···배송 준비시간 30분→3분

IT 통신

KT AI운송 플랫폼, 롯데온 도입···배송 준비시간 30분→3분

등록 2023.01.31 10:36

임재덕

  기자

KT가 롯데그룹 e커머스 플랫폼 '롯데온'과 손잡고 물류 혁신을 가속화한다.

KT는 롯데온과 함께 리스포(LIS'FO, Logistics Intelligence Suite for Freight Optimization)를 활용, 유통업계에 디지털 물류를 적용한다고 31일 밝혔다. 앞서 최강림 KT AI Mobility사업단장(상무)은 지난해 11월 열린 KT AI 전략 기자간담회에서 KT의 3대 물류 플랫폼인 리스포, 리스코(LIS'CO), 브로캐리(Brokarry)를 발표했다. KT가 자체적으로 개발한 리스포는 모빌리티 빅데이터와 AI 기반 최적화 알고리즘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AI 운송 플랫폼이다.

롯데마트 강변점 직원이 리스포를 활용하는 모습. 사진=KT 제공롯데마트 강변점 직원이 리스포를 활용하는 모습. 사진=KT 제공

리스포는 최적화된 배송 경로와 운행 일정을 제공하며 탄소 배출량 절감에도 도움을 준다. 이러한 효과로 인해 이번에 적용한 롯데온의 롯데마트를 포함해 전국 20여개 이상의 국내 대형 유통사와 1200여대 차량에 적용되는 등 시장에서 긍정적 반응을 얻고 있다.

KT와 롯데온의 협력은 KT의 AI 기반 디지털 전환 역량과 롯데온의 물류 데이터를 접목해 사업 경쟁력을 강화했다는 점에서 눈에 띈다. 양사는 전국 70여개 롯데마트를 대상으로 리스포를 제공하며 물류·배송 업무 혁신을 1차로 추진한다.

KT는 롯데온 물류 현장에 리스포를 제공함과 동시에 배송기사 맞춤형 차주 애플리케이션도 제공해 최적의 운송 환경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수작업을 포함해 약 30분이 소요됐던 최적 배송 경로 수립 및 배차 확정 준비 시간이 3분으로 획기적으로 감소했다. 이와 함께 운행 거리는 최대 22%, 운행 시간은 최대 11% 절감했고, 탄소배출량도 22%로 절감되며 친환경 유통도 가능하게 됐다.

또한, KT AI 현장에 적용된 결과를 데이터화 해 KT AI 모델이 스스로 학습, 배송 경로 개선효과가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지속적으로 롯데마트의 물류 운송 경쟁력을 높여 나갈 수 있도록 협력할 계획이다.

KT는 10여년간 축적한 모빌리티 빅데이터와 자체 개발한 KT AI 물류 기술을 활용한 플랫폼을 선보임과 동시에 디지털 물류 전문 그룹사인 롤랩을 2021년에 설립해 KT의 디지코 전략을 물류 현장에 적용해오고 있다.

박세호 롯데온 마트부문장(상무)은 "지난해부터 롯데온은 물류 효율화 작업을 진행하면서 서비스 품질과 수익성을 동시에 개선했다"며 "KT AI 운송 플랫폼을 도입하면서 배송시간 단축, 배송 최적화 업무 개선 등 한 단계 발전한 배송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최강림 KT 상무는 "유통산업에서는 물류를 선도하는 기업이 시장을 지배한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디지털 전환을 통한 물류 혁신은 매우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AI 물류 플랫폼을 활용해 탄소배출량 절감은 물론 서비스 품질 향상, 근무환경 개선 등 유통산업 대 디지털전환 성공사례를 만들고 근원적 경쟁력을 확보하는데 기여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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